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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漢文) 이야기-97 속담(俗談

선바우1 2019. 12. 16. 15:56

 

我田引水
(아전인수)

제 논에 물 대기.
자기에게 이로울 대로만 일을 굽혀서 말하거나 행동함. 牽强附會(견강부회)
<我(아) 나 / 田(전) 밭/ 引(인) 끌다 / 水(수) 물>

仰天而唾
(앙천이타)

누워서 침 뱉기.
남을 해치려다가 도리어 자기가 해를 입게 됨.
<仰(앙) 우러르다 / 天(천) 하늘 / 而(이) 말잇다 / 唾(타) 침>

愛及屋烏
(애급옥오)

아내가 귀여우면 처가집 말뚝에도 절한다.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그 집 지붕 위에 앉은 까마귀마저도 귀엽게 보이는 것처럼, 편애(偏愛)함. 屋烏之愛(옥오지애)
<愛(애) 사랑하다 / 及(급) 미치다 / 屋(옥) 집 / 烏(오) 까마귀>

兩手執甁
(양수집병)

양손에 떡.
두 손에 떡을 쥐고 모두 먹게 되었다는 의미에서 두 가지 좋은 일이 함께 생겼다는 것을 비유하거나, 두 손에 떡을 쥐고 어느 것을 먼저 먹어야 할 지 곤란하다는 의미에서 택일(擇一)하기가 곤란함을 비유하기도 함.
<兩(량) 둘 / 手(수) 손 / 執(집 디) 집 / 烏(오) 까마귀>

於異阿異
(어이아이)

어 다르고 아 다르다.
같은 말이라도 어떻게 표현하는가에 따라 상대가 받아들이는 기분이 다를 수 있다거나, 항상 말을 조심해서 해야함.
<於(어) 어조사 / 異(이) 다르다 / 阿(아) 아첨하다>

言飛千里
(언비천리)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말이란 삽시간에 멀리까지 퍼질 수 있음.
<言(언) 말씀 / 飛(비) 날다 / 千(천) 일천 / 里(리) 마을>

吾鼻三尺
(오비삼척)

내 코가 석자
곤경에 처한 자신도 신경 쓸 겨를이 없는데 어찌 남을 동정하거나 돌볼 수 있냐?
<吾(오) 나 / 鼻(비) 코 / 三(삼) 석 / 尺(척) 자>

烏飛梨落
(오비이락)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아무 상관없이 한 일에 공교롭게 다른 일과 같이 벌어져 무슨 관련이 있는 것처럼 쓸데없이 혐의를 받게 됨.
<烏(오) 까마귀 / 飛(비) 날다 / 梨(리) 배 / 落(락) 떨어지다>

牛耳讀經
(우이독경)

소 귀에 경 읽기.
어리석은 사람에게 아무리 가르쳐도 알아듣지 못하여 소용이 없음.
<牛(우) 소 / 耳(이) 귀 / 讀(독) 읽다 / 經(경) 경전>

以湯止沸
(이탕지비)

불 난 집에 부채질하기.
끓어 넘는 것을 막으려고 끓는 물을 부어 더 심해지듯, 화란(禍亂)을 조장(助長)함. 以火救火(이화구화)
<以(이) 써 / 湯(탕) 끓다 / 止(지) 그치다 / 沸(비) 끓다>

一魚濁水
(일어탁수)

미꾸리지 한 마리가 온 시내를 흐린다.
한 사람의 잘못으로 인하여 여러 사람이 그 해를 입게 됨.
<一(일) 하나 / 魚(어) 물고기 / 濁(탁) 흐리다 / 水(수) 물>

臨農奪耕
(임농탈경)

다 된 죽에 코 풀기.
농사철에 이르러 소작인을 바꾸는 것처럼 이미 다 마련된 것이 헛되게 됨.
<臨(임) 임하다 / 農(농) 농사 / 奪(탈) 빼앗다 / 耕(경) 밭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