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칼럼

마 구 니 / 서암 큰스님

선바우1 2021. 3. 12. 22:26

                                      

 

                               

마 구 니  / 서암 큰스님

 

 

마구니 라는 것은

밖으로부터

총을 메고 대포를 몰고 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성을 내면 그것이 바로 진마(瞋魔)

어리석으면 치마(癡魔)

욕심이 많으면 탐마(貪魔) 가 일어난 것입니다.

 

 

이 삼독(三毒)의 마구니가

하루 종일 우리 주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이지요.

 

 

우리는 평생 동안

이 탐냄(貪)· 성냄(瞋)· 어리석음(癡)의 독약을

먹어가며 죽어 갑니다.

 

 

우리가 둔해서 잘 살피지 못해서 그렇지

조금만 잘 살펴도

삼독의 불이 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