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원예

동강을 지키는 뼝대 삼총사

선바우1 2019. 4. 15. 17:35




동강을 지키는 뼝대 삼총사



                                                                                                             

붉은 뻥대(절벽)에 둥지를 튼 동강 활미꽃, 돌단풍, 동강고랭이 삼총사 입니다.

동강의 뻥대위에는 동강할미꽃과 동강 할배로 불리는 동강 고랭이,

돌단풍같은 희귀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강원도 사투리인 "뻥대"는 거대한 석회암 절벽으로 사행천 동강의 상징과도 같다네


                                                                               


 

동강변 암벽에서 척박한 환경을 이겨내고 새 생명으로 피어나는 세종류의 야생화중에,
 첫째가 동강할매라 부르는 "동강 할미꽃, 두번째가 동강 할배라 불리는 텁석부리 영감을 닮은,

 "동강 고랭이"  , 세번째가 암벽사이에 흰줄기를 뽑내며 피는 "돌단풍 "이 있습니다.



 


원로식물학자 고 이영로 박사에 의해,

 동강변 석회암 절벽에만 서식하는 새로운 종으로 밝혀져 국제식물학계로부터,

동강할미꽃 이라는 학명을 받았고 생태계 보존의 대명사로 떠올랐지요



  

 

 

  

1991년부터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동강댐 건설계획을 저지시킨

일등공신은 바로 동강 할미꽃이라는 이름의 요염한 야생화였습니다.

한국 특산식물인 동강 할미꽃이 많은 곳을 보호하기 위함이지요.


 

동강 할미꽃은 칼자국 같은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것이 특징입니다.
본래 동강 상류 석회암 뼝대(절벽의 사투리)에서만 자생한다고 하여 바위할매 라 불렸던 꽃이지요
일반 할미꽃이 고개를 숙이는데 비해 한국 특산종인 동강 할미꽃은 고개를 떨구지 않고
동강의 선녀를 떠올리듯 빳빳하게 세우고 하늘을 우러러 보는게 특징 입니다.


  

                                                                                                                                                        

좁쌀꽃 같은 바위나리는 피어나는 잎이 단풍나무 잎과 닮아서 사람들이 돌단풍이라 불렀답니다.

바위나리는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던 이름으로 바위에 피는 나리꽃이라는 뜻이었고,

'바우나리" 또는 '방구나리'라고도 하며 꽃 피는 기간이 제법 길어 여름의 문턱까지 간다네요



동가 할배로 불리는 동강 고랭이도 동강 할미꽃처럼 하늘을 향해 꼿꼿이 서는 특징이 있네요.

영월댐의 백지화로 생태 보존적 가치와 학술연구에 보호 해야 할 종들이 각광 받으면서

정선 황새수염이라는 속칭으로 불리우던 동강 고랭이의 존재를 식물학자인 이영노 박사가

학계에 발표하고 동강 고랭이라는 이름으로 등록이 되었답니다.

 

 


  

동강 고랭이는 화사하거나 눈부신 꽃이 아닌 사초와 같이 수수한 꽃으로 피어 나므로 ,

유심히 보지 않으면 발견하기 어려운 식물 이지만 동강할미꽃과 같이,

 동강이란 지역이름을 지닌 학명으로 등록 된 생태계의 귀중한 자산이지요.


                         

동강의 뼝대 삼총사는 강원도 동강 일대에
자생하는 우리나라 특산종입니다. 


동강 할미꽃은

백두옹(白頭翁). 또는 노고초(老姑草)라고도 부릅니다.

유독식물 이지만 뿌리를 이질 등의 지사제로 사용하고,

민간에서 는 학질과 신경통에 쓰입니다.


세계에서 오직 우리나라에만 분포하는 한국 특산식물

이기 때문에 사라져가는 우리의 자원 식물을 보호하고

개체를 늘려주려고 노력하는 활동을 많이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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