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말씀 859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이 말은 성서에서 나온 말이다. 한 유태인이 가튼 유태인을 속였다고 하자. 가령 1만 파운드를 속여서 빼앗았다면 오늘날에도 유태인은 재판소에 가기보다는 둘이 함께 랍비에게로 갈 것이다 아니면 피해를 입힌 자가 랍비에게 소환당할 것이다 랍비는 자기가 믿고있는 지역사회의 재판관을 겸하고 있기 때문이다. 랍비는 당연히 1만 파운드를 돌려주라고 할 것이다. 일단 반환만 하면 가해자의 죄는 없어져 버린다. 정신적으로 흰 옷감처럼 하얗게, 완전히 결백하게 된다. 그는 옛날의 그로 돌아가고 아무도 그를 미워하지 않는다. 반환하기만 하면 죄는 없어진다. 이것이 유태의 전통적인 정의이다. 그러나 많은 외국인들에 의해서 라는 말이 잔인한 말이라고 왜곡되어 전해지고 있다. 결코..

지혜의말씀 2022.07.17

연잎의 지혜 / 법정스님

연잎의 지혜 / 법정스님 빗방울이 연잎에 고이면 연잎은 한동안 물방울의 유동으로 일렁이다가 어느 만큼 고이면 수정처럼 투명한 물을 미련 없이 쏟아 버린다. 그 물이 아래 연잎에 떨어지면 거기에서 또 일렁이다가 도르르 연못으로 비워 버린다. 이런 광경을 무심히 지켜보면서, '연잎은 자신이 감당할 만한 무게만을 싣고 있다가 그 이상이 되면 비워 버리는구나' 하고 그 지혜에 감탄했었다. 그렇지 않고 욕심대로 받아들이면 마침내 잎이 찢기거나 줄기가 꺾이고 말 것이다. 세상 사는 이치도 이와 마찬가지다. 출처: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지혜의말씀 2022.06.18

만족할 줄 모르면 거지와 같다

만족할 줄 모르면 거지와 같다 탐욕이 많은 자는 금을 주면 옥 없음을 한탄하고 공의 자리에 앉히면 제후가 되지 못한 것을 불평한다. 이는 권세와 부귀의 자리에 있으면서도 거지 행세를 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그러나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명아주국도 고기나 쌀밥보다 달게 여기고 베옷도 털옷보다 따뜻하게 여기나니. 서민이면서도 왕공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貪得者分金, 恨不得玉. 封公, 怨不受侯, 權豪自甘乞丐. 탐득자분금, 한부득옥. 봉공, 원부수후, 권호자감걸개. 知足者黎羹, 旨於膏粱. 布袍, 煖於狐狢, 編民不讓王公. 지족자려갱, 지어고량. 포포, 난어호학, 편민불양왕공. 채근담

지혜의말씀 2022.05.30

술이 들어가면 비밀은 밖으로 나온다

술이 들어가면 비밀은 밖으로 나온다 에는 다음 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노아가 포도나무을 심고 있었다. 악마가 와서 '무엇을 심고 있소.'하고 물었다. 노아는 포도나무라고 대답하였다. 악마는 또 '포도나무는 어떤 나무요?'하고 물었다. 노아는 '포도는 과일인데 매우 달면서도 새콤한 맛이있소. 그리고 이것을 발효시키면 사람을 즐겁게 해 주는 술이 된다오.'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악마는 그렇게도 좋은 것이라면 자기도 거들고 싶다고 하였다. 악마는 양과 사자, 돼지, 원숭이를 데리고 와서 그것들을 죽여 그 피로 거름을 했다. 그 때문에 노아가 술을 마시면 처음에는 양처럼 순해지고, 좀더 마시면 사자처럼 사나와지고, 더 마시면 돼지처럼 추악해지고, 더욱 더 마시면 원숭이처럼 소란을 피우게 되었다. 신이 가장 올..

지혜의말씀 2022.05.22

땅만 보며 걷는 삶

땅만 보며 걷는 삶 한 청년이 어느 날 길을 걷다 우연히 만 원짜리 지폐 한 장을 주웠습니다. 그는 언제 또 이런 횡재를 얻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그 후로 길바닥만 보고 다니기 시작했고 이는 곧 습관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10년이 지난 후에 그가 얻은 것은 돈 몇 푼과 구부정한 어깨가 전부였습니다. 반면 그가 잃은 것은 더 많은데 찬란한 햇빛, 별들의 반짝임, 사람들의 미소 등 삶의 일상에서 평범하게 느낄 수 있는 따뜻함과 사람 사는 이야기였습니다. 청년이 땅에 떨어진 돈을 줍는 행운을 얻은 대신 땅만 보며 걷는 동안 스쳐 지나간 무수한 것들을 놓친 셈입니다. 우리의 시선이 가는 곳에 우리의 삶과 방향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한쪽만 바라보는 고립된 시선은 우릴 가둘 수 있지만, 멀리 보는 시선은 새로운 경험..

지혜의말씀 2022.05.13

바람은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 바람은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 바람이 성긴 대숲에 바람이 불어와도 바람이 지나가면 그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기러기가 차가운 연못을 지나가고 나면 그 그림자를 남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君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이 나타나고 일이 지나고 나면 마음도 따라서 비워진다. 사람들은 무엇이든 소유하기를 원한다. 그들은 눈을 즐겁게 해 주는 것. 그들의 귀를 즐겁게 해 주는 것,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즐겁게 해 주는 것이면 가리지 않고 자기 것으로 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남의 것이기보다는 우리 것으로, 그리고 또 우리 것이기보다는 내 것이기를 바란다. 나아가서는 내가 가진 것이 유일하기를 원한다. 그들은 인간이기 때문에 인간이기 위하여 소유하고 싶다고 거리낌 없이 말한다. 얼마나 맹목적인 욕..

지혜의말씀 2022.05.05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행복경 열 가지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행복경 열 가지 1. 어리석은 이를 친하지 말고, 지혜있는 이를 친하며, 존경할 만한 이를 받들라. ​ 1. 좋은 환경을 얻으려거든 현세에서 선행을 닦아 올바른 도를 밟아가라. ​ 1. 학문과 기술을 배우며 항상 정직한 생활을 하라. ​ 1. 부모님께 효도하고 처자를 부양하며, 다른 이들에게 방해되지 않는 직업에 종사하라. ​ 1. 이타적(利他的) 정신과 고결한 생활로 가족에 대한 책임을 다하여 자기의 임무를 완수하라. ​ 1. 악행을 하지말고 술을 많이 먹지 말며, 고결한 품행을 가지라. ​ 1. 경건하고 겸양하며 만족과 감사한 정신으로 때때로 법문을 들어라. ​ 1. 인욕과 겸손한 태도와 청정한 정신으로 선지식을 친근하며, 때를 정하여 법을 배우고 닦아라. ​ 1. 절제 있고 가..

지혜의말씀 2022.04.29

버릴줄 모르면 죽는다네

버릴줄 모르면 죽는다네 이보게,친구! 살아 있다는 게 무언가? 숨 한번 들여마시고 마신 숨 다시 뱉어내고... 가졌다 버렸다 버렸다 가졌다 그게 바로 살아 있다는 증표 아니던가? 그러다 어느 한 순간 들여 마신 숨 내뱉지 못하면 그게 바로 죽는 것이지. 어느 누가 그 값을 내라고도 하지 않는다 공기 한 모금도 가졌던 것 버릴줄 모르면 그게 곧 저승 가는 길임을 뻔히 알면서 어찌 그렇게 이것도 내 것 저것도 내 것 모두다 내 것인양 움켜쥐려고만 하시는가? 아무리 많이 가졌어도 저승길 가는 데는 티끌 하나도 못가지고 가는 법이리니 쓸만큼 쓰고 남은것은 버릴줄도 아시게나 자네가 움켜쥔게 웬만큼 되거들랑 자네보다 더 아쉬운 사람에게 자네것 좀 나눠주고 그들의 마음밭에 자네 추억 씨앗 뿌려 사람 사람 마음속에 향..

지혜의말씀 2022.04.13

입보다 귀를 높은 지위에 놓아라

입보다 귀를 높은 지위에 놓아라 입은 사람을 망쳐버리는 수가 있지만 귀 때문에 망한 사람은 없습니다. 듣기는 빨리하고 말은 더디 하라는 성경의 가르침도 있습니다. 듣는 것은 얼마든지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듣기만 해서 그다지 문제가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듣는 일에 대하여 비판하는 말 때문에 문제가 일어 납니다. 남의 의견을 존중하기 위해서는 그 의견을 잘 들어봐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내 의견을 말해야 하는데 잘 생각해서 천천히 말하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해서 아주 말을 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전혀 자기의 주장을 내 세우지 않아도 이 세상을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은 남의 의견 보다도 자기의 의견이 옳다는 생각을 버리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기 주..

지혜의말씀 2022.04.12

법정스님의 인생편지

人生... 이렇게 살아라'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 가지 분별에서 온다.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 하는데서 오고 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 하는데서 오며 죽음 또한 삶을 좋아함 즉, 살고자 하는 집착에서 오고, 사랑의 아픔도 사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가난의 괴로움도 부유함을 좋아 하는데서 오고, 이렇듯 모든 괴로움은 좋고 싫은 두 가지 분별로 인해 온다. 좋고 싫은 것만 없다면 괴로울 것도 없고, 마음은 고요한 평화에 이른다. 그렇다고 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고 그냥 돌처럼 무감각하게 살라는 말이 아니다. 사랑을 하되 집착이 없어야 하고 미워하더라도 거기에 오래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사랑이든, ..

지혜의말씀 2022.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