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상식 189

"화두란 무엇이며 어떻게 받는가"

"화두란 무엇이며 어떻게 받는가" "화두(話頭)는 수행자에게 주어지는 일종의 과제로, 강한 의심에서 정신적 변화를 가져오게 하는 의단(疑團)입니다. 화두의 원래 의미는 말머리라는 뜻이지만, 공문서를 뜻하는 공안(公案)과 같은 의미로 쓰입니다. 의단으로 주어진 화두는 잘못된 인식의 습관으로 생긴 번뇌망집을 깨우치는 작용을 하면서도 진리의 요체를 담고 있으므로 미혹한 생각으로는 알 수 없는 것입니다. 특히 화두는 미혹한 생각도 마음도 표현도 끊긴 자리에 묘하게 드러나는 진리의 묘유(妙有)를 상징하므로 생각이 있지도 없지도 않은 상태를 나타냅니다. 진리를 분별하는 생각을 버리고 진리 그 자체의 이치를 알려고 하는 각성에서 화두는 풀리는 것입니다. 대개 화두의 내용은 언어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몇 마디 말에 ..

불자상식 2022.06.18

신중(神衆)은 신들의 무리라는 뜻

신중(神衆)은 신들의 무리라는 뜻으로 부처를 수호하는 호법신입니다. 불교를 수호하는 여러 신을 그린 그림으로 병풍이 쳐진 공간에 신비한 채색 구름이 피어오르고 있고 신들의 무리를 이끄는 우두머리는 제석천으로 화면 상단에 윟치한다. 그 하단에는 제석을 따르는 천자와 천녀, 동자, 여러 장군을 거느린 위태천이 에워싸고 있다. 무장신을 이끄는 위태천은 독수리 깃에 털갑옷이 달린 투구를 쓰고 손에는 금강저를 지니고 있다. 여러 불교 경전에서는 부처님과 그 가르침을 받들어 지키겠다고 맹세한 호법신이 등장합니다. ​ 인도에서는 불교 이전에 존재하던 전통종교가 있었습니다. 불교는 기존의 전통신을 포용하여 전통신들을 부처님의 가르침에 감화한 불교의 수호신으로 거듭나게 합니다. 이때문에 불교가 전파될 때마다 그 지역의 ..

불자상식 2022.03.06

7부대중(七部大衆)이란?

석가의 가르침을 따르는 일곱 부류의 사람들 (비구.비구니.우바새.우바이, 사미, 사미니, 식차마나)을 통틀어 이르는 말. 출가한 남녀 수행승인 비구, 비구니와 재가(在家)의 남녀 신도인 우바새(優婆塞: 거사), 우바이(優婆夷: 보살)를 통틀어 가리키는 말이며, 사부대중(四部大衆)이라고도 한다. 불교 교단인 승가(僧伽)를 이루는 기본 집단이다. 승가에서는 석가의 가르침을 따르는 신자들을 7부대중(七部大衆)으로 나누기도 한다. 사부대중에 성인이 안 된 남자 출가승인 사미(沙彌)와 여자 출가승 사미니(沙彌尼), 비구니의 구족계를 받기 직전의 여자 출가승 식차마나(式叉摩那)를 더한 개념으로, 첫 사미는 석가의 아들 라훌라였다. 비구는 ‘걸식하는 자’라는 뜻으로, 불교 초기에는 모든 종교의 탁발하는 수행자를 비구..

불자상식 2022.03.06

불교의" 卍 "의 의미

불교의" 卍 "의 의미 ‘태양과 만물의 순환’을 의미 ‘윤회와 무상’ 불교사상 함축 나치가 좌?을 사용한 결과는 “卍”, 이것은 일종의 이미지이기도 하고 글자이기도 합니다. 인도에서 이것은 스와스티카(Swastika)라는 이름의 상징으로 봅니다. 중국에서는 이것을 한자로 편입시켜 ‘만(卍)’이라는 글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스와스티카는 사실 불교 고유의 표시가 아니고 고대 인도를 비롯하여 페르시아, 그리스 등 여러 국가의 장식미술에서 흔히 사용되어 왔으며, 특히 인도의 힌두교에서도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표시이기도 합니다. 힌두교에서는 그들의 신중의 하나인 ‘비슈누’의 가슴에 난 털의 모양이 이와 같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처님의 가슴에도 이와 같은 모양의 털이 나있었다고도 전해집니다. 그래서 이 모양은..

불자상식 2022.03.06

연대별로 보는 부처님의 발자취

연대별로 보는 부처님의 발자취 부처님은 기원전 565년 중인도 카필라성 슛도다나왕의 아들로 태어남. 559년 (7세) --당시 학당에서 비사바 밀다라 선생으로부터 배움. 특히 8세때부터 4년간은 '제왕의 학'이라 해서 왕으로서 알아두어야 할 여러가지 법을 찬제제바선생으로부터 배웠다. (수학기간 12년) 554(12세) __ 농경제에 나아가 생태계의 참혹한 약육강식의 실상을 관찰함. 농민들의 심한 노동과 자연과의 모진 싸움을 실감. 고통스런 민중의 현실에 대한 최초의 인식. 547(19세) __야소다라와 결혼. 546(20세) __사문유관으로 출가의 결심. 537(29세) __기존의 가치와 기득권을 버리고 출가를 단행. 531(35세) __6년 고행 끝에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 530(36세) 바라나시 ..

불자상식 2022.03.06

보살의 종류

번뇌의 근본이 어디서 나오는가 하면 그것은 세 가지의 마음에서 나옵니다. 1.탐심(貪心) 지나친 욕심은 반드시 화를 부르게 된다. 2.진심(瞋心) 화를 잘 내는 마음으로 자기주장대로 되지 않으면 성이 나는 마음이다. 3.치심(癡心) 부처님의 가르침 중에는, 선(先)과 후(後) 그리고 방편설과 진실설이 있는데, 모든 경은 다 똑 같다는 말을 하거나, 옳고 그름을 분별하지 못하고, 사견을 설하는 사람을 가장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탐욕과 성내는 마음은 어리석은 마음으로 인해서 생겨나, 번뇌는 끊어지지 않고, 스스로 그물을 만들어 그 속에 갇혀서, 고통을 고통인지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 중생입니다. 이렇게 고통받는 중생을 구원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출현하신 분이 부처님입니다. 미혹한 마음상태로..

불자상식 2022.03.06

회향(廻向)이란 / 청화 스님

회향(廻向)이란 / 청화 스님 자신의 공덕을 돌려서 밖으로 향하는 것으로서, 특히 자기가 행한 선근을 돌려 일체중생의 깨달음을 위해 되돌려주는 것을 뜻합니다. 구체적으로 회향이라 할 때 회(廻)는 돌리는 것을 의미하고 향(向)은 그쪽으로 향하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중생과 자신의 깨달음을 위해 스스로 행한 선을 돌려 향하는 모든 것을 회향이라 합니다. 간혹 죽은 이를 위해 하는 추도도 회향이라 합니다. 반야공사상의 입장에서는 회향자도 회향법도 회향처도 없는 곳에 진정한 회향이 있다고 강조합니다. 《소품반야경》 《회향품》에서는 법도 법에 회향한다는 것도 없을 때 이것을 아뇩다라삼막삼보리에 회향한다고 하여 회향의 의미를 모든 집착을 버린 공의 의미로 해석합니다. 중국의 혜원스님은 회향을 세 종류로..

불자상식 2021.07.18

초조에서- 육조까지

초조. 달마스님 ..면벽 굴에 가니 .本來面目.....? 혼자 겨우 살수 있는 토굴..이런 글이 쓰여 있드라. 무슨 ..뜻이며 -말일까.. 이조. 혜가 스님 정진 하신 곳은 .. 절벽 개단 두시간에 걸려 죽기로 가야함.. .不二心信....?. 왜 인적이 드물고 사람이 오지 못하는 곳에 이글이 쓰여 있을까. 어째서...일까.. 삼조. 승찬 스님 계신 곳은 편한곳에... .有求必應.... 누구나 편히 찾을 수있는 곳에 도량을 개설 하시고..이 글을 쓰셨다. 원력을 관구하면 반듯이 이룬다.. 사조.도신스님 계신곳은 장엄 하고.. .佛普光明... 학교처럼 누구나 공부할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배려한 곳에 이글을 쓰셨다. 부처님의 무량한 광명 을 온 세상에.펼처라 오조.홍인 스님 계신곳은 화려하고... 心眞奉行. 화..

불자상식 2021.07.18

자리이타

자리이타 어머니의 행복은 아기에게 젖을 물릴 때이다. 세상의 모든 태생(胎), 생명은 자기 분신에게 젖을 물릴 때 가장 행복하다 한다. 손자의 입에 오물오물 먹을 것을 먹여줄 때 할아버지는 행복함을 느낀다. 보석보다 귀하고 천지를 다 주어도 바꿀 수 없는 것이 천륜이 주는 행복이다. 그래서 모두가 자기 새끼 가족을 지킨다. 이 아침 텅 빈 하늘을 바라보며 허공을 향해 소리친다. 하느님도 부처님도 다 소용없다. 인간이 인간만을 구제할 수 있고 인간의 지성만이 사람을 도울 수 있고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운명도 숙명도 우둔한 인간이 저지르는 무지에서 오는 것임을 뼈저리게 느낀다. 자기밖에 모르고 우둔하고 우치하고 무지하면 그는 짐승보다 못한 생각으로 살아가는 사람의 탈을 쓴 야차다. 불교를 잘못 ..

불자상식 2021.01.11

염불하는 방법 /월하스님

염불하는 방법 /월하스님 염불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염불의 방법은 간단하다. 아미타불이나 관세음보살. 지장보살 등 내가 선택한 한 분 불보살님의 명호를 입으로 외우면서 마음으로 그 분을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이렇게만 이야기하면 조금 염불을 하다가 다른 유혹에 빠지거나 스스로 번뇌를 일으키게 되면 포기해 버리는 불자들이 많기 때문에 조금 더 상세히 논하여 보고자 한다. 첫째, 입으로 불보살을 외울 때의 요령이다 가령, 나무아미타불을 외운다고 할 경우 입으로 외우라고 했다 하여 꼭 입 밖으로 소리가 크게 나와야 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크게 할 수도 있고 때로는 작게 할 수도 있으며 때로는 나 혼자만의 속삭임처럼 할 수도 있다. 마음이 답답하거나 다급한 일이 있다면 큰 소리로 또는 절을 하면서 행할 수..

불자상식 2020.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