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매 인오(靑梅 印悟) - 두 끝을 버려라
茫茫堪興絶中邊(망망감흥절중변)
幅裂豆分豈怨天(폭렬두분기원천)
透網錦鱗還滯水(투망금린환체수)
鵬搏萬里一搖肩(붕박만리일요견)
망망한 천지 중간 끝 어디 있나
찢어 놓고 갈라 놓고 하늘을 원망해
그물 빠져나간 고기 다시 물에 막히고
만리를 나는 붕새도 어깨 한 번 쳐야 해
만리를 나는 붕새도 어깨 한 번 쳐야 해
이 게송은 조선조 인오선사의 선시이다.
시의 내용은 4조가 3조에게
“해탈의 방법을 알려 주십시요”하니,
3조가
“너를 결박한 사람이 없지 않느냐”하니
곧 깨달았다는 내용을 읊은 시이다.
망망한 천지에서 어디가 중앙이고
어디가 끝이라 할 수 없는데,
우리는 하늘이니 땅이니 그 중간이 세간이니
하여 스스로 얽매이는 것이다.
시선이 끝나는 어느 지점을 놓고
그것이 끝이라 하면,
시선을 옮겼을 때는 또 어찌해야 되는가.
마치 한폭의 천을 잘라 놓고
중앙이니 양변이니 하는 것이 아니냐
콩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콩인데.
“너를 결박한 사람은 없지 않느냐”함이
깨달음의 길잡이가 됨을 알겠다.
어디가 끝이라 할 수 없는데,
우리는 하늘이니 땅이니 그 중간이 세간이니
하여 스스로 얽매이는 것이다.
시선이 끝나는 어느 지점을 놓고
그것이 끝이라 하면,
시선을 옮겼을 때는 또 어찌해야 되는가.
마치 한폭의 천을 잘라 놓고
중앙이니 양변이니 하는 것이 아니냐
콩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콩인데.
“너를 결박한 사람은 없지 않느냐”함이
깨달음의 길잡이가 됨을 알겠다.
(불심시심)이종찬 동국대학교 교수 중에서
印悟선사
자 묵계(默契).호 청매(靑梅).휴정(休靜)의 제자이다.
1592년(선조25) 임진왜란 때 3년 동안 의승장(義僧將)으로
왜적과 싸워 공을 세웠다.
왜적이 물러가자 부안(扶安) 요차봉(了嵯峯)의
마천대(摩天臺)기슭에 월명암(月明庵)을 짓고 살다가
지리산(智異山) 연곡사(谷寺)로 옮겨 거기에서 말년을 보냈다.
저서에 《청매집(靑梅集)》이 있다.
자 묵계(默契).호 청매(靑梅).휴정(休靜)의 제자이다.
1592년(선조25) 임진왜란 때 3년 동안 의승장(義僧將)으로
왜적과 싸워 공을 세웠다.
왜적이 물러가자 부안(扶安) 요차봉(了嵯峯)의
마천대(摩天臺)기슭에 월명암(月明庵)을 짓고 살다가
지리산(智異山) 연곡사(谷寺)로 옮겨 거기에서 말년을 보냈다.
저서에 《청매집(靑梅集)》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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