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순례

[스크랩] 33 관음성지 3.서울 봉은사

선바우1 2019. 4. 29. 21:10




서울의 대표적인 사찰 봉은사

선종수사찰 봉은사

 

서울 강남 지역의 중심지 강남구 삼성동에 자리하고 있는 봉은사(奉恩寺)

사찰의 외형적 규모에서 뿐 아니라 역사적 위치에서도 서울의 대표적인 사찰로 알려져 있다.

일제시대에는 서울과 경기 일원의 80여 사찰을 관장하던 본사(本寺)였으며,
칼날같은 억불정책이 지속되던 조선시대에는 선종(禪宗) 수사찰(首寺刹)의 위치에 있으면서
한국불교의 명맥을 유지하는데 결정적 공헌을 하였다.

 

지금은 뚝섬나루에서 나룻배를 타고 건너다니던 옛 정취는 사라졌지만,
봉은사의 빼어난 경관은 아직도 수많은 시민들의 정서를 살찌우는 곳으로 이름나 있는 곳이다.
1960년대에는 대학생들이 대학생수도원을 설립하여 학문과 수행활동을 병행하였다.
이 수도원 출신들이 여러 불교단체의 간부를 맡아 청년불교운동을 이끌어 갔으며,

삼보법회를 통해 시민 속에서 적극적인 포교활동을 하기도 하였다.

 최근에는 중앙승가대학의 지원 사찰이 되어 승단 교육불사에도 열정을 돋움으로써
한국불교 중흥도량으로서의 면모를 계승하기 위한 노력에 전념하고 있다.

 

 

봉은사를 들어 가는 입구 인 진여문 입니다.

진여(眞如)란 사물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 사물의 본체로서 영원불멸한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진여는 우주 어느곳에서나 존재하는 본체(本體)를 뜻하는 말이고
이는 거짓이 없는 진실이라는 말과 변하지 않고 머물러 있다는 뜻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진여문에 들어선다는 것은 곧 절대불변의 진리를 찾아감을 의미합니다.
진여문에는 특이 2002년 서울시 지방문화재 160호로 지정된 사천왕을 모시고 있어 그 가치가 더욱 큰 곳입니다.
봉은사 진여문은 창건당시부터 있었으나 1939년 대웅전과 함께 소실되었다가 1982년 다시 세워진 것입니다.

 

 


봉은사 안의 미륵대불 입니다.

1996년에 완공된 미륵대불은 봉은사의 새로운 성보로써 높이 23m로 국내 최대의 크기의 부처님입니다.

 미륵대불 앞에 위치한 미륵전은 법왕루를 새로 증축하면서 옛 법왕루를 그모습 그대로 옮긴 전각입니다.
현재 미륵전과 미륵부처님이 모셔진 광장은 신도들의 기도 장소이지만
큰 행사가 있을 경우에는 공연 등 문화 행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미륵대불은 1986년 영암큰스님께서 발원하여 봉은사 사부대중이 모두 참여하여
1만명 이상이 불사에 동참하여 10년간에 걸쳐 이루어진 대작불사였습니다.

 

 


대웅전과 대웅전 앞의 3층석탑 입니다.

 


대웅전은 1982년 새롭게 중창되었으며
법당 안에는 2층 닫집을 짓고 중앙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주불로 모시고
좌우로는 아미타불과 약사여래 부처님 등 삼존불을 모셨으며 후불탱화는 삼여래회상도를 안치했습니다.
대웅전 어간문 오른쪽으로는 서울시 지방문화재 76호로 지정된 고려시대 장흥사 동종이 있습니다.
불자들의 기도와 정진의 장소이며 조석 예불이 항상 이루어져 불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대웅전 앞마당에 세원진 전형적인 3층 석탑으로서 부처님 사리 1과가 모셔져 있다.

 

 


봉은사 영산전 입니다.
영산전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주불(主佛)로 모시고
좌우보처인 가섭존자와 아난존자의 양 옆으로 16 아라한이 옹위하고 있으며
후불탱화와 16나한도, 신중탱화 등의 불화가 있습니다.
영산전은 나한님을 모셨기 때문에 나한님의 영험을 입고자 하는 불자들의 기도 발원이 간절한 곳입니다.

 

 

봉은사 안의 지장전 입니다.
 대웅전 좌측 30m 정도의 위치하여 새로 지은 지장전이 있습니다.
지장전은 지장보살님을 모시는 전각인데,
지장보살은 원력의 보살이며 미륵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기 전까지 석가모니 부처님의 원을 이어
고통과 어려움에 처해있는 중생들을 구해주고 특히 병든 이를 위하여 스스로 약초가 되겠다는 서원을 세워
원력의 보살이라 부릅니다.
보통 지옥세계 중생들이 모두 구제될 때까지
지옥에서 함께 고통을 받으며 중생을 구하겠다는 서원을 세워 악세중생의 부처님이라고도 부릅니다.

 

 


봉은사 안의 해수관음상 입니다.



 

선종수사찰 봉은사 관람 포인트


1. 도심 사찰이면서 산지가람에서 볼 수 있는 여러 전각들이 다 갖추어져 있다.

2. 대웅전, 영산전, 명부전, 판전 등에 봉안된 불상과 불화는
모두 조선시대 후기에 조성한 것이므로 불교미술 연구 및 관람에 좋은 자료가 된다.

3. 대웅전과 판전의 편액 글씨는 추사 김정희의 글씨이며, 특히 판전 편액은 그가 마지막으로 남긴 글씨다.

4. 미륵전 앞의 미륵대불은 높이 23m로 국내 최대의 석불상이다.
미륵대불 주변 공간은 야외 공연 및 행사의 장소로도 사용된다.

5. 판전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전각으로, 화엄경을 봉안하기 위해 지은 것이다. 

 

 

봉은사 가람배치도

 

 

봉은사에는 금당인 대웅전을 비롯하여 10여 동의 크고 작은 전각이 자리하고 있다.

대웅전부터 시작해서 삼층석탑·법왕루·진여문 등으로 이어지는 건물의 배열이 중심축으로 일직선상으로 놓여져 있다.

여러 전각들은 대웅전을 중심으로 좌우로 나누어져 배치되어 있다.
오른쪽에 영산전·명부전·선불당·봉은선원·요사 등이 있고,
왼쪽에 북극보전·미륵전·영각·판전·범종각·운하당·심검당 등이 자리한다.

또한 최근에 지은 다헌루·보우당 등의 요사 및 불교문화센터도 왼쪽에 자리잡고 있다

 


출처 :찻잔속에 달이뜨네 원문보기   글쓴이 : 吉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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