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습 초상(보물 1497호)
<김시습 초상>은 좌안 7분면(左顔七分面)의 복부까지 내려오는 반신상(半身像)으로,
밀화영(蜜花纓)의 끈이 달린 평량자형(平凉子型)의 입(笠)을 쓰고 담홍색 포(袍)를 입고
있으며, 공수 자세를 취하고 있다. 얼굴과 의복은 옅은 살색과 그보다 약간 짙은 색상의
미묘하고 절제된 조화로 묘사되고 있다.
양미간을 찌푸리고 있는 표정은 ‘찌푸린 눈썹에 우수 띤 얼굴이라(攢眉滯愁容)’고
묘사했던 서유영(徐有英; 1801~1874)의 배관기[雲皐詩抄]와 상통한데, 눈의 총기가
생생하다.
<김시습 초상>은 매월당(梅月堂) 김시습(金時習; 1435~1493)의 초상화라는 인물
사적 가치 위에 조선시대 야복 초상화의 가작이란 점에서 중요성을 지닌다.
규격(세로x가로)은 71.8 x 48.1cm이다.
'문화유산답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흥마을(문씨세거지) (0) | 2019.06.26 |
---|---|
鹿洞書院 (0) | 2019.06.26 |
세계문화유산 화순 고인돌발굴지 (0) | 2019.06.22 |
세계유산 확실시 '한국의 서원' 어떤 가치 인정받았나 (0) | 2019.05.14 |
당간지주(보물 제254호) (0) | 2019.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