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순례

팔공산 도덕암

선바우1 2018. 1. 29. 17:48




































도덕암의 설화 및 역사


도덕암은 신라 19대 눌지왕 대(417-458) 창건설이 알려져 있지만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고려 광종 19년(960)에 혜거국사(惠居國師)가 대중수하여 칠성암(七星庵)이라고

이름 붙였다는 사적이 전해온다.

당시 고려 광종은 혜거대사를 왕사로 모시려고 여러 번 사람을 보냈으나 번번히 거절당했다고 한다.
그래서 광종이 친히 어가를 몰아 지금의 도덕암으로 와 왕사로 모실 것을 권했으나 또다시 거절당했다.
이에 광종이 돌아가려 가자 대사는 ‘이것도 속세의 인연’이라며 며칠간 쉬면서 속병을 고치시라 했다.
그래서 광종은 여기에서 3일간 쉬면서 절에 있던 샘물을 복용했더니 씻은 듯이 속병이 나았다고 한다.
이런 일이 있은 뒤로 이 샘물을 ‘어정수(御井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아직도 극락보전 뒤편에 샘물이 남아있다.

이 일로 광종은 절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 이 절을 칠성암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후세사람들이 어정수를 약물이라 부르고 있다.

지금도 도덕암을 찾는 불자들은 으레 이 어정수를 꼭 복용한다고 한다.

도덕암의 이 후의 사적은 조선시대 이전까지 전하는 바가 없고 선조 25년(1592)에

임진왜란의 병화를 입고 광해군 12년(1620) 법거선자(法居禪子)가 중수했으며

인조 10년(1632)에 훈장선사(訓?禪師)가 나한전을 건립했다.
또 효종 4년(1653) 기성대사(箕城大師)가 중수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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