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실주의 화가 자리아 포먼(Zalia Forman)
파스텔은 은은한 번짐 효과를 이용해 감각적인 표현에 적합하고
일러스트레이터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리고 사실 이는 드로잉을 위한 재료이긴 하지만 파스텔만의
고유한 질감과 특징 덕에 회화에도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다.
하지만 파스텔은 그 특성상 배색이 불가능하며
색을 더할수록 수정하기에 어렵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파스텔을 이용한 그림은 18세기 상류층의 초상화에
많이 쓰였으며 후기 인상주의와 더불어 유행하며
대중화 되었고 다양한 화법과 함께
오늘날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현재에는 파스텔의 다양한 기법을 활용한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파스텔화하면 부드러운 색 번짐을 가장 먼저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오일 페인팅을 보는듯한
질감과 함께 강렬한 색상 그리고 마치 사진을
보는듯한 디테일의 파스텔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가 있다.
미국 브루클린에서 활동하는 극사실주의 화가 자리아 포먼(Zaria Forman)은
핀란드 빙하와 세계의 바다를 주제로 한 그림들을 선보였다.
그림 속에 그린란드의 빙하와 거친 파도가 등장하는데 차가운 어름의 질감,
파도의 역동성 그리고 빛의 표현까지 너무나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하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모든 그림은 소프트 파스텔 그리고
그녀의 손가락 만으로 완성되었다는 것이다
또 한가지 놀라운 것은 그녀의 작품 스케일이다.
그녀가 사용하는 캔버스를 보면 100호는 기본이며 벽 전체를
가득히 채우는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한다
덕분에 사진이 아닌 그녀의 작품을 실제로
접하면 사실적 표현과스케일에 마치 실제의 바다를
접하는 그 이상의 느낌을 받게 된다고 한다
그녀의 작품은 참으로 강렬하다.
그리고 그녀의 그림 속에는 광활하게 펼쳐진
대자연 속에는 그녀가 느끼는 희망과 절망 등의
수많은 감정이 함께 느껴지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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