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과 건강의 관계

감정과 건강의 관계

 

우리는 보통 스트레스가 건강에 많은 악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날마다 느끼는 하나하나의 감정이 위의 건강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를 잘 알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어떠한 감정들이 어떻게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말해 보겠습니다.

 

첫째, 분노 즉 화를 내는 것은 그 감정이 간을 상하게 합니다.

물론 간이 상하면 화를 잘 내기도 합니다.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억압받는 일로

인해 화가 나면 몸에서 아주 나쁜 열이 생기는데, 그것이 주로 간에 머물게 됩니다.

그래서 그 열이 쌓이면 간 기능을 저해하기 때문에 두통이 생기거나 눈이 충혈

되거나 옆구리에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 주기가 불규칙

해지고 짜증을 내기 쉽습니다.

이것이 심해지면 고혈압이나 중풍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화를 내지 않고 온유한 마음을 갖는 것이 인격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둘째, 근심, 걱정, 생각을 많이 하는 것 등은 위장을 상하게 합니다.

마찬가지로 위장이 허약한 사람은 근심, 걱정,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냥 지나쳐도 상관이 없는 문제로 괜히 걱정을 하고 마음을 조이게 됩니다.

그런 이유로 생각도 많아져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또한 연구하는 일, 공부하는 일로 생각을 많이 하는 것도 역시 위장을 상하게

합니다. 이런 근심걱정, 과도한 생각은 위장에서 기의 소통을 방해하고

뭉치게 하기때문에 소화가 안 되거나 식욕이 없어지거나 위가 더부룩해지는

증상을 야기시킵니다. 그리고 심하면 우울증이나 의욕상실 등 정신적인

문제로까지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안한 마음으로 사는 것이

참으로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셋째로, 우울함, 슬픔, 비탄(과도한 슬픔) 등은 폐의 기능을 상하게 합니다.

삶의 목적이 없다든지, 주변의 일들로 슬픈 일을 당했다든지, 아니면

주위 사람들의 죽음이나 사고, 병, 배신으로 인해, 또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로 인해, 또는 삶의 고난으로 인해 우울해하거나 슬퍼하거나

비탄에 젖는 일 등은 모두 폐의 기능을 상하게 하기 때문에 전신의 기가

바로 돌지 못하고 정체되기 쉽습니다.

기가 정체되면 체액이나 혈액이 제대로 돌지 못하기 때문에 그로 인해

호흡 순환기 질환이 유발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호흡이 짧아지거나 고른 호흡을 할 수 없게 되고 기침을 하거나

피부가 건조해지는 증상이 야기될 수 있습니다. 기쁘고 슬프게 살아가는

것이 건강의 지름길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넷째로, 공포, 두려움, 놀람 등은 신장(콩팥)의 기능을 상하게 합니다.

무엇을 두려워한다든지, 무서운 것을 보고 놀란다든지, 어떠한 이유로

공포에 휩싸이는 것은 모두 신장의 기능을 상하게 합니다. 그리하여 무서운

영화를 본다든지, 끔직한 장면을 본다든지, 높은 곳에 올라가 내려다본다

든지, 밤에 무서운 곳에 혼자 간다든지, 아니면 놀이동산에서 무서운 놀이

기구를 타는 일 등은 신장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물론 놀이 기구를 타는

것이 너무 신나고 좋으면 괜찮습니다.

그래서 신장의 기능이 영향을 받게 되면 노폐물 배설이 안 종하지고

심지어는 신장과 관계가 있는 성장과 발육, 성기능까지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안정된 마음으로 사는 것이 우리 몸의 기능을 좋게 해줍니다.

또한 이러한 모든 감정들은 심장에도 영향을 줍니다.

정신적인 감정은 모두 심장이 주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감정의 요동 없이 안정되고 평안한 마음이야말로 건강을 유지하는

첩경이라 하겠습니다.

이러한 것들 외에 미움, 질투, 시기, 부정적인 생각, 음란한 생각 등도

뼈를 마르게 학 피를 파괴시킴 모든 세포 조직에 나쁜 영향을 줍니다.

그러니 감정뿐 아니라 생각까지도 건강에 영향을 준다고 하겠습니다.

좋은 감정과 맑고 밝은 생각으로 몸을 건강하게 지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