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人生) 냄새
왜 이리 새삼 절절이 인생을
돌아보게 되는가.
지금 내가 뭘 하는지
나는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빛나는 졸업장을 가슴에 안고 찍은
사진이 보고 싶다.
울고 웃으며 만났던
그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이 내 마음을 포위하고
느닷없는 겨움에 허탈하던 때도 있었고,
세상이 내 세상인 듯
기쁨에 겨워 참던 웃음 터지기도 했지.
인생아!
바람아!
수천만 겁을 지나도 끄떡 않는 세상아
살면서도 옥죄어 살던 날들을 털어버리고,
산을 오르고
창공을 보아라.
지난 인생냄새가 너로부터 나리라.
- 좋은글 중에서 -
'공감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연서 (0) | 2020.09.28 |
---|---|
미소로 시작하는 싱그러운 아침 (0) | 2020.09.28 |
삶이란 지나고 보면 (0) | 2020.09.23 |
세월도 가고 사람도 가지만 (0) | 2020.09.23 |
올바른 마음의 길 (0) | 2020.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