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한국근현대회화 100선

선바우1 2018. 1. 30. 20:53






* 명화를 만나다 - 한국근현대회화 100선 * 




김환기 "피난열차" (1951년작)

한국전쟁 당시 콩나물시루 같이 타고 내려가는 긴박한 상황을 표현하였다. 푸른색과 붉은색을

대비시키고 단순화 시켜 추상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는듯 하며 우리나라 추상화의

문을 연 화가로 즐겨쓰는 푸른색은 하늘, 바다 등 생명근원을 암시하는 뜻도있다.




박수근 "빨래터" (1954년작)

물감을 두껍게 바른 꺼칠꺼칠한 마티에르(질감) 화면과 형체와 색채를 단순화 시킨 작품으로

화면 상단에 여인들을 배치하고 인물의 뒷모습만 표현하여 힘겨운 여인들의 삶을 강조한다.

박수근작품에 빨래하는 여인들 몇 작품이 있는데 갈색조의 분위기가 향토색 짙은

박수근 특유의 개성이 잘 나타나고 있다.




이중섭 "황소" (1953년작)

이중섭은 소를 주제로 표현한 작품이 많은 것은 소는 노동과 희생, 선량하고 평화와 힘의 상징으로

그가 동경제국미술학교 재학시 백우회(白牛會)를 결성했으나 조선의 민족주의적 색채를 드러낸다고

개명을 강요당해 "재동경미술협회"로 개칭하였으며 불우한 환경에서 화가의 분노,

열정, 광기가 소의 근육, 동세에 나타나고 있다.




오지호 "남향집" (1939년작)

이 작품은 작가가 개성 송도고보 재직시 작품으로 둘째딸이 문에서 나오려 하고 애견이

강렬한 태양볕 아래 졸고있다. 서양의 19세기 인상파적 작품으로나무의 그림자가

검정이 아닌 청색과 보라로 처리된것이...!
("인상파는 그림자에도 빛이있다"고 하여 밝게 표현함)




박영선 "농부의 가족" (1970년작)

프랑스 파리에서 많은 생활을 하여 그 분위기가 작품속에 녹여있다.

화면에 농부, 여인과 아이, 소, 원경 등 4구획으로
구성하였다.인물 중 누드화를 많이 그린 작가로 대학시절 많은 것을,

가르쳐 주신 잊지못할 교수님이다.




박돈 "성지(城址)" (1957년작)

내가 대학다닐때 박창돈교수님인데 박돈으로 개명하신것 같다.

보름달 밤하늘 아래 어린 소년이 피리부는 모습과 뒷 배경을 
나무와 성터 사이사이 토끼와 새 등 화면을 설화적 상상력으로 화면을 구성하고 있다.




박항섭 "가을" (1956년작)

희끗한 장발 머리에 굵은 검정뿔태안경을 착용한 박항섭교수님이 바둑을 두고있던

저를보고 하시던 말~ " 바둑에 너무 심취하지말게~~"
지금 생각해 보면 실기실에서 바둑을 두었으니 혹~ 작품활동에 지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제자를 생각해서 하신 말이다.
윗 작품 "가을"은 강렬한 색채와 대상의 단순화와 마티에르를 강조한농촌풍경을

즐겨그린 고갱풍의 야수파적 경향이 있다.




유영국 "산" (1967년작)

경북 울진 죽변이 고향인 유영국은 산, 길, 나무 등 고향의 자연을 소재를 거시적

시각으로 추상화하였다. 좁고 긴 삼각형색면의 중첩된순수 추상작품이다.




임직순 "모자를 쓴 소녀" (1970년작)

밝고 온화한 색감, 의자에 앉은 소녀를 대각선으로 배치하여 딱딱해 보이는

소녀의 단조로움을 깨트리고 있다.
파랑과 붉은계통, 연두와 보라 등 보색대비를 시켰으나 동시에 조화를 이루고 있다.




최영림 "경사의 날" (1975년작)

아담한 키에 천천히 말씀하시며 가르쳐 주시던 모습이 뇌리를 스친다.

화면에 모래나 흙 등을 섞어 독특한 마티에르(matier)를
느끼며신랑신부가 결혼하고 신행가는 모습이 설화적이고 황토색 짙은

색채로 표현하였다.




장리석 "소한(小閑)" (1956년작)

꽉 찬 화면구성 힘차고 굵은 붓터치...

어느여름 한가로이 장기를 두고있는 젊은이와 노인이 대비되어부채든 노인의 밝은
화면과 차츰 뒤로 갈수록 단순화와 생략된 인물들의 모습에서 공간감을 느낀다.




김영기 "향가일취(鄕家逸趣)" (1946년작)

청강 김영기선생은 한국 근대 서화가의 대가인 해강 김규진선생의 장남이다.

고향의 수세미가 가득히 열린 늦여름의 풍경을
표현하였다. 대학시절 동양미술사(이론)를 배웠다.




안상철 "잔설(殘雪)" (1958년작)

1958년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부통령상 눈덮인 기와지붕을 수평 수직으로 구성하였고

부감법(공중에서 내려단 본 듯한 표현으로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 등) 사용했다.

(대학시절 한국미술사를 가르치신 선생님으로 칭찬을 많이하신 분이다.)





 




'갤러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수의 일생/운보  (0) 2018.01.30
Edouard Leon Cortes  (0) 2018.01.30
우리나라만의 유일한 그림 '민화(民畵)'  (0) 2018.01.24
김길상 작품   (0) 2018.01.24
조선시대 풍속도 명작선  (0) 2018.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