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칼럼

선에 들어가는 문 / 달마대사

선바우1 2021. 2. 4. 22:47

 

선에 들어가는 문 / 달마대사


눈으로
사물을 보되
사물에 집착하지 않고

귀로
소리를 듣되
소리에 집착하지 않으면
그것이 해탈이다.

눈이 본 것에
집착하지 않으면
눈이 선에 들어가는 문이 되고,

귀가
소리에 집착하지 않으면
귀가 선에 들어가는 문이 된다.

사물의 겉모습만을 보는 사람은
그 사물에 구속되지만
사물의 무상함을 깨달아 집착하지 않으면
언제나 자유롭다.

무엇엔가
얽매이지 않는 것이
바로 자유로움인 것이다.

출처: 달마대사 오성론(悟性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