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풍경사진이요? 이것만은 제발!
부제 : 아웃포커싱에 대하여
풍경사진에 대해서 말씀드리기 전에 먼저 이런 질문을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DSLR을 왜 갖고 싶으셨나요? 아마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대부분 같은 이유에서 DSLR을 선택했으리라 봅니다.
그 이유가 남들이 찍어 놓은 멋진 사진의 매력 때문이죠.
그럼 멋진 사진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처음 입문자가 끌리는 매력이 바로 뒷배경이 흐릿하게 날라 간 사진일겁니다.
이 부분은 대부분의 입문자가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DSLR선택의 이유였으리라고 생각해봅니다.
똑딱이에서는 절대로 흉내 낼 수 없는 그 무엇인가가 바로 이것(아웃포커싱)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조리개를 조절해서 뒷배경을 흐릿하게 날리면 정말 멋스럽거든요.
맞나요?주제를 보다 더 확실하게 전달하는 방법으로 ‘아웃포커싱’만한 게 없죠.
하지만, 직접 찍으면 처음에는 생각처럼 사진이 잘 안 나옵니다.
문제는 바로 이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뒷배경을 흐릿하게 날리는 멋진? 사진을 위해서 촬영상황과 주제에 관계없이
무조건 조리개를 최대로 개방해 놓고 찍는다는 것이죠.
조리개를 개방해서 뒷배경을 흐릿하게 날리려면 몇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일단 렌즈는 일반 번들렌즈(18-55mm)를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당연히 조리개를 많이 열고 찍으셔야 하겠죠.
조리개 수치를 최대로 작게(조리개 최대 개방)해야
심도(초점이 맞는 범위)가 얕아져 뒷배경이 흐릿하게 날라 가니까요.
두 번째 주 피사체와 배경이 분리되어 있어야 합니다.
즉, 촬영하고자하는 주 피사체가 인물이라 가정하고, 배경은 일반풍경처럼
거리가 조금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세 번째 위에서 언급한 표준렌즈일 경우 그 렌즈가 아웃포커싱을 해결해 줄 수 있는
거리 안에 주 피사체가 있어야 합니다.
즉, 뒷배경을 날리고자하는 조건일 때 최대한 가까운 거리에 피사체가 들어와 있어야
그런대로 멋지게 뒷배경이 날라 가게 됩니다.
조리개를 최대로 개방하고, 주피사체와 배경이 멀리 떨어져 있는데도
원하는 멋진(뒷배경이 흐릿한) 사진인 안 나온다면 주 피사체 자체가
너무 멀리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85mm 준망원 단렌즈처럼 가변조리개가 아닌 고정조리개로
개방도가 크고 밝은 렌즈일 경우는 상황이 조금 또 다르겠죠
위에 언급한 세 번째가 이번에 말씀드리고자하는 주제의 핵심부분입니다.
주제가 ‘풍경사진이요? 이것만은 제발!’이였죠?
바로 풍경사진의 주 피사체는 모두가 다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풍경사진에서 풍경에 또 다른 풍경을 뒷배경으로 생각하시면 안 된다는 것이죠.
이 경우 절대로 뒷배경이 흐릿해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조리개를 최대로 개방해 두었기 때문에 초점이 맞춰지는 범위(심도)가
좁아져 반셔터를 눌러 AF(자동초점)가 작동을 하고, 신호음이 ‘삐빅’ 울리더라도
전체적으로 뿌연 사진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래 사진처럼 앞에 있는 A건물과 B건물이 어느 정도 떨어져 있지만,
A건물 자체가 이미 거리가 많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B건물은 절대로
아웃포커싱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아래는 동일한 풍경을 A모드에 최대 개방한 F3.5 사진과 18-55mm 번들렌즈에서
제일 선예도가 좋다는 F8 사진입니다.
물론 번들렌즈이기 때문에 최대로 개방해도 F3.5밖에 안되니 사실
큰 차이는 느껴지지 않습니다만, 조리개가 더 개방되는 다른 렌즈라면
초점이 어디에 맞춰져있는지 모르는 애매모호한 사진이 될 수가 있습니다.
결론은 풍경사진일 때 조리개를 어느 정도 조여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웃포커싱의 장점은 선별해서 사용하셔야 더욱 멋진 사진을 얻으실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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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니콘D클럽 [Nikon DSLR Club] 원문보기▶ 글쓴이 : 니콘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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