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생각

노년(老年)의 사랑

선바우1 2022. 4. 12. 17:56

노년(老年)의 사랑




노년(老年)이 되면 꺼져가는 불꽃에 마지막 화톳불을 붙이듯 
한번쯤 로맨티시즘이 그리워진다. 

노년에 간직하는 사랑은 마음에 무게를 느끼기도 하고,


노년의 사랑은 앞만 보고 걸어오던 어느 날 외로움에 텅 비어있는 마음에 

고독(孤獨)과 함께 찾아온다.


노년의 사랑은 더욱 애절(哀切)함과 그리움을 남긴다. 
그러기에 스스로를 다스릴 수 있는 마음가짐과 상대(相對)의 마음을 배려(配慮)하는 

너그러운 마음이 필요(必要)하다.


또한 사랑의 집착(執着)을 벗어 버리고 상대를 서로가 지켜 줄수 
있어야 한다. 여자(女子)는 가슴과 마음으로 사랑을하며 남자(男子)는 

그 무엇으로 사랑을 한다고 하는데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대화(對話) 또한 매우 중요(重要)하다. 
서로의 이야기를 모두 들어줄 수 있는 오랜 친구(親舊) 같은 

느낌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고개를 돌려 뒤돌아보면 그 사람이 늘 생각나고 기억(記憶)에 
떠올릴 수 있는 아름다운 노년의 사랑이기에 아픈 상처(傷處)가 
없는 이별(離別)도 중요하다.


서로의 아픔을 치유(治癒)시켜 줄 수 있어야 하고 기쁨으로 남아 
있어야 하는 것이 노년의 사랑이다. 
허전(虛傳)한 마음이 들 때, 비어있는 마음이 들 때,


텅 빈 듯한 마음을 채워 줄 수 있는 친구와도 같은 우정(友情)을 
만들 수 있는 것이 노년의 사랑이다.


뒤돌아보았을 때 축축하고 초라(綃羅)하며 회한(悔恨)의 늪에 
허우적거리는 사랑은 없어야 한다.


서로가 지켜주어야 할 것은 지켜주고 서로를 보호(保護)해 주어야 
할 것은 보호해 주고 오랜 친구와도 같은 사랑이 진정(眞正) 아름
다운 노년의 사랑이다.



[좋은 친구(親舊) 많아야 장수(長壽)하고 행복(幸福)하다]


인생 100세 시대다. 과학의 진보가 가져다준 선물이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끔찍한 비극(悲劇)이 될 수 있다. 운 좋게 60세에 
퇴직한다 해도 40년을 더 살아야 한다.


적당한 경제력과 건강이 받쳐주지 않으면 그 긴세월이 신산(辛酸:
맛이 맵고 심, 세상살이가 힘들고 고생스러움)의 고통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돈과 건강을 가졌다고 마냥 행복한 것도 아니다.


부와 지위가 정점에 있던 사람들조차 스스로 몰락하는 일을 
우리는 최근 몇년 사이에도 적지 않게 보아왔다.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주위사람들과 함께하는 인생이 없다면 누구든 
고독의 만년(晩年:나이가 들어 늙어가는 시기)을 보낼 각오를 해야 한다.


우(友)테크의 시대다. 
재테크에 쏟는 시간과 노력의 몇 분의 일만이라도 세상 끝까지 함께 할 
친구들을 만들고, 확장하고, 엮고, 관리하는 일에 정성을 쏟아야 할 때다.


우리는 지금껏 앞만 보고 달려오느라 공부 잘하는 법, 돈버는 법에는 
귀를 쫑긋 세웠지만 친구 사귀는 법은 등한시 했다.


우(友)테크는 행복의 공동체를 만드는 기술이다. 
행복하게 사는 전략이다.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당신이 먼저 연락하라. 우(友)테크는 재테크처럼 시간과 노력을 들인 
만큼 성공 확률도 높아진다.


우연히 마주친 친구와 언제 한번 만나자는 말로 돌아설 것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점심 약속을 잡아라. 아니면 그 다음날 전화나 이메일로
먼저 연락하자.


기꺼이 총무를 맡아라. 평생 갑으로 살아온 사람들일수록 퇴직하면 
더 외롭게 지내는 것을 종종 본다. 항상 남들이 만나자고하는 약속만 
골라서 만났기 때문이다.


남녀노소를 따지지 마라. 내가 아는 전직 장관 한 분은 요즘 젊은 
친구들 만나는 재미에 푹 빠졌다. 영어회화를 함께 수강하는 20대의 
친구들과 영화도 보고 문자메시지도 교환한다.


우(友)테크 비결(祕訣)은 다음과 같다.


01.자기 나이보다 스무 살 이상 적은 사람도 언제나 존댓말로 대할 것.
02.혼자서만 말하지 말 것.
03.교훈적인 이야기로 감동시키려 들지 말 것.
04.가끔 피자를 사겠다며 한탕 쏘아보라.
05.그리하여 연륜자의 매력을 유지하라.


06.항상 반짝반짝하게 잘 씻고 가능하면 깨끗하고 멋진 옷을 입어라.
07.동성끼리라도 매력을 느껴야 오래간다.
08.후줄근한 모습을 보면 내 인생도 함께 괴로워진다.
09.육체적 아름다움만 매력이 아니다. 끊임없이 책(冊)도 읽고 영화도 
보고 새로운 음악도 들어야만 매력 있는 대화 상대가 될 수 있다.


우(友)테크의 1순위 대상은 배우자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집안에 원수 같은 사람이 같이 산다면 
그것은 가정이 아니라 지옥이다.


배우자를 영원한 동반자로 만들기 위해 우선 배우자 건강을 
살펴야한다. 혼자 자는 일도 삼갈 일이다.


자다가 침대에서 떨어져도 모르면 큰일이다. 
공동의 관심사나 취미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그렇다고 자기 취미를 강요해서도 안 된다.


함께 하는 취미를 만든답시고 등산하는데 데리고 가서는 5시간 동안 
부인에게 한 말이라고는 ‘빨리와!’ 뿐이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 후로 사이가 더 나빠졌음은 물론이다. 
부인이고, 친구고, 후배고, 간에 이런식으로 처세를 하면 현재 있는 
친구도 다 도망가고, 고독해 지고, 불행해지는 것은 뻔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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