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엽기

경상도 부부

선바우1 2018. 2. 6. 20:28


경상도 부부



아직 일어나지 않는 남편 한테


경상도 아내: "보소, 해가 중천에 떴니더."


경상도 남자: "나는 높아서 못따니 니가 따 온나."



경상도 아내: "아직 잡숫고 어데 한바꾸 돌아보시더."


경상도 남자: "니가 다람쥐가? 백바꾸라도 돌아보그라."



경상도 아내: "옆집 아제는 빨래도 해준다 카디더."


경상도 남자: "그라믄 우리 빨래 거 다 갖다 조뿌라."



경상도 아내: "화장품도 다 써 가는데 돈 좀 주소."


경상도 남자: "찍어 발라봤자 그 낯짝인데 걍 살아라."


경상도 아내: "비가 와쌌는데 우산 한개 사입시더."


경상도 남자: "비가 니 대그빡에 기 드가드나?"







경상도 아내: "날도 추분데 밍크 코트 하나 사 주소."


경상도 남자: "도축장 가서 소가죽 가져와 덮어 쓰고 댕기래이."


경상도 아내: "기분도 글찮은데 외식이나 한번 하입시더."


경상도 남자: "밥통에 남은 밥이나 주디 터지도록 묵어라."





경상도 아내: "좋은 외국영화나 한프로 보러 갈까예?"


경상도 남자: "한국놈 하고 사니까 싫드나? 외제가 더 좋나?"




경상도 아내: "다른 집 부부들은 외국여행도 자주 간다 카든데...."


경상도 남자: "화투장 피 봐라. 구경꺼리 천지삐까리다."





경상도 아내: "등산했디만 다리가 억수로 아픕니더. 주물러 주이소."


경상도 남자: "귀신 씨나락 까묵은 소리 마고 물이나 한그릇 떠온내이."



경상도 아내: "보소 저 별이 더 예쁜교 내가 더 예쁜교"
경상도 남자: "와, 저 별이 니 보고 못생깄다 카드나?"

경상도 아내: "보소 내 당신 팔베게 해도 됩니꺼?"
경상도 남자: "퍼뜩 디비 자라"






경상도 아내: "보소 내 잡아보소"
경상도 남자: " 니 잡으마 칵 지기삔다"


경상도 아내: "보소 저 달 참 밝지예?"
경상도 남자: "대글빡 치와 봐라 달 좀 보자"

경상도 아내: "보소 지부터 목욕해도 될까예?"
경상도 남자: "와 니 때많나?"

경상도 아내: "보소 저 꽃 쪼매 따 줄랑교?"
경상도 남자: "저기 니 끼가?"


출근하는 남자를 잡으며 뽀뽀를 바라며
경상도 아내: "보소 뭐 잊은거 엄능교"
경상도 남자: "있다 용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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