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상·불화

靈塔寺金銅三尊佛像

선바우1 2018. 2. 18. 11:44



 靈塔寺金銅三尊佛像


 

 

신라말에 도선국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영탑사에 모신 불상으로,

8각형의 연꽃무늬의 대좌 위에 본존불인 비로자나불이 있고 양옆으로

협시보살이 있는 삼존불(三尊佛) 구도이다.

본존불은 머리에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을 붙여 놓았으며 그 위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육계)가 큼직하다.

사각형의 얼굴은 풍만한 느낌을 주며 선으로 표현된 옷주름은 도식화

되어 보인다. 상반신은 길고 큼직한 데 비하여 하반신이 무척 위축

되어 있어 불안정한 느낌을 준다.


무릎 높이도 상반신에 비하여 낮아서 몸의 균형이 고르지 못하다.

가슴 역시 평면적이며 하반신 처리는 둔중하게 하였는데 이러한 수법은

고려 중기 이후 나타나는 특징이다. 손은 비로자나불이 취하는 일반적인

모양으로 왼손 검지를 오른손으로 감싸고 있는 모습이다.

왼쪽 보살과 오른쪽 보살은 모두 같은 자세에 똑같은 수법을 하고 있다.

머리에 쓴 보관(寶冠)은 따로 만든 것이며, 그 안에 머리묶음이 높이

솟아있고 머리카락은 길게 어깨까지 내려온다. 얼굴은 본존불과 기본적

으로는 같으나 좀더 여성다우며, 가슴의 목걸이 장식은 유난히 크다.

잘록한 허리에 둘러진 천의(天衣)는 몇 가닥 띠로 허리를

잔뜩 졸라 맨 것처럼 보이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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