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상·불화

태안마애삼존불

선바우1 2018. 3. 1. 17:10




태안마애삼존불(泰安磨崖三尊佛)

[국보 307호]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읍 동문리 소재. 백화산(白華山) 정사부근의 바위에

새겨진 백제시대 마애삼존불 입상, 높이 좌불(左佛) 2.07m, 우불(右佛) 2.09m,

중앙보살 1.3m, 보불 제 432호. 거대한 바위의 동면(東面)에 감실(龕室)을

마련하고 삼존불 입상을 새겼다.

중앙에 본존불을  배치하고 좌우에 협시보살을 배치하는 일반적인 삼불

배치와 달리 중앙에 보살, 좌우에 불상을 배치한 독특한 형식을 취하였다.

특히 좌우의 불상은 큼직하고 중앙의 보살은 상대적으로 작아 1보살(一菩薩),

2여래(二如來)라는 파격적인 배치와 함께 특이한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좌우의 보살은 기본적인 형태가 같은데, 다만 우불의 얼굴이 뚜렷하고

좀더 사실적으로 표현되었으며 두 손의 인상(印相)이 시무외인,

여원인을 한 모습이 약간 다를 뿐이다.

중앙의 보살은 기본적으로 좌우 두 불상의 특징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지만 좀 더 여성적이며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데 이 점은 서산마애삼존

불상의 우협시보살과 비교된다.
이 삼존불은 양식의 계열상 중국의 북제불상(北濟佛像)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제작연대 7세기 초로 볼 수 있다.
지역적으로 당시 삼국시대에 중국과의 교역에서 교두보 구실을 하였던

태안 반도에 위치한다는 점에서 중국의 새로운 석굴사원 양식을

수용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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