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화(Pencil Drawing, 鉛筆畵)
연필화는 주로 밑그림이나 습작이지만 그 자체로 완성작인 경우도 있다. 19세기 프랑스의 화가 앵그르는 적당히 단단한 연필을 사용하여 정확하고 명료한 표현을 발전시켰다. 그의 인물 스케치와 초상화 습작은 명료한 윤곽선과 제한된 명암 표현으로 우아미와 절제미를 창조해낸 연필화의 표본이다. 한편 부드럽고 진한 연필은 자유로운 표현과 자발성을 선호하는 예술가들이 사용했다. 이지만 인물과 구도를 극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19세기에 연필을 가장 잘 활용한 화가인 드가는 색분필과 목탄을 이용하여 따뜻한 느낌의 매력적인 연필화를 창조했다. 마티스·모딜리아니·피카소 등 20세기 화가들도 스케치나 습작뿐 아니라 독자적인 예술작품의 매체로서 연필을 사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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