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보내며 사랑받는 음악 20곡
01. Quarantotto: Time To Say Goodbye - Sarah Brightman
02. You Raise Me Up - Il Divo
03. Monti : Czardas - Nigel Kennedy
04. Morricone : Nella Fantasia - Celtic Woman
05. Verdi: Ingemisco (Requiem) - Luciano Pavarotti
06. Puccini: Vissi D'Arte (Tosca) - Angela Gheorghiu
07. Handel: Sarabande - Gabriela Montero
08. Di Capua: O Sole Mio - Placido Domingo
09. John Williams: Schindler'S List Theme - Tasmin Little
10. Tavener: The Lamb - Choir Of King'S College, Cambridge
11. Puccini: O Mio Babbino Caro (Gianni Schicchi) - Maria Callas
12. Verdi: La Donna E Mobile (Rigoletto) - Rolando Villazon
13. Lloyd Webber: All I Ask Of You (Phantasia) - Julian Lloyd Webber, Sarah Chang
14. Delibes: Dome Epais (Lakme) - Natalie Dessay
15. Elgar: Cello Concerto - Jacqueline Du Pre
16. Bizet: La Fleur Que Tu M'Avais Jetee (Carmen)- Roberto Alagna
17. Liszt: Liebestraum No. 3 In A Flat - Leif Ove Andsnes
18. Rodrigo: En Aranjuez Con Tu Amor - Fernando Lima
19. Preisner: To Know - Zbigniew Preisner
20. Orff: O Fortuna (Carmina Burana) - Sir Simon Rattle
그리운 등불하나 / 이해인
내가슴 깊은 곳에
그리운 등불 하나 켜 놓겠습니다.
사랑하는 그대
언제든지 내가 그립걸랑
그 등불 향해 오십시오.
오늘처럼 하늘빛 따라
슬픔이 몰려오는 날
그대 내게로 오십시오.
나 그대 위해
기쁨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삶에 지쳐 어깨가
무겁게 느껴지는 날
그대 내게로 오십시오.
나 그대 위해
빈 의자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가슴이 허전해
함께 할 친구가 필요한 날
그대 내게로 오십시오.
나 그대의
좋은 친구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그대 내게 오실 땐
푸르른 하늘 빛으로 오십시오.
고운 향내 전하는 바람으로 오십시오.
그리고, 그대 내게 오시기 전
갈색 그리운 낙엽으로 먼저 오십시오.
나 오늘도 그대 향한
그리운 등불 하나 켜 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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