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원예

냄새 잡는 욕실 속 '그린'액센트 들여볼까

선바우1 2018. 5. 8. 20:48



냄새 잡는 욕실 속 '그린'액센트 들여볼까



습기 많고 볕 잘 안 드는 화장실
관음죽ㆍ스파티필룸 등 놓으면
특유의 퀴퀴한 냄새 제거 탁월
1주일에 1번은 햇빛ㆍ통풍관리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 자연의 생기가 샘솟는 계절이다.

봄 속으로 성큼 들어온 4월, 식목일은 앞두고 나무심기가 힘들다면 집안에

 ‘봄’을 들여놓는 건 어떨까? 집안 중 가장 식물 기르기 까다롭다는 욕실엔

어떤 식물이 좋을까. 욕실에 식물을 놓았다가 뿌리가 무르고 잎이 누렇게

뜨고 작은 벌레가 생겼다는 이들의 실패담을 종종 듣게 된다. 


욕실 식물은 공기정화뿐 아니라 인테리어 효과도 크다. [사진출처=123rf]


욕실 식물은 공기정화뿐 아니라 인테리어 효과도 크다. [사진출처=123rf]


욕실은 특성상 습기가 많고 빛이 잘 안 들어오며 온도 변화가 적다.

습기에 강하고 빛이 적어도 잘 견디는 어린 관음죽(Lady palm)이나

스파티필룸(Peace Lily) 등이 욕실에서 기르기 좋은 식물로 꼽힌다.

특히 암모니아 가스를 빨아들이는 능력이 탁월한 관음죽은 빛이 없는

곳에서도 잘 자라고, 자라는 속도도 야자나무치고는 느리며, 병충해

에 강해 초보자들도 쉽게 기를 수 있다. 작은 것도 있으니 변기 위에

놓아두면 환기가 잘 안 되는 화장실 공기정화에 좋다. 


관음죽 [사진출처=농촌진흥청]


관음죽 [사진출처=농촌진흥청]


또 자리를 크게 차지 않고 수경 재배가 가능한 개운죽도 욕실 식물로 알맞다. 


개운죽 [사진출처=123rf]


개운죽 [사진출처=123rf]


이 밖에도 공기 내 화학물질 제거에 효과적인 스파티필룸이나 테이블야자도

유리병 등에 유리볼이나 자갈 등을 넣고 물을 담아 놓아보자. 봄부터는 뿌리가

잘 자라므로 아이에게 관찰일기를 쓰며 키우게 하는 것도 교육적으로 좋다.


스파티필룸 [사진출처=123rf]


스파티필룸 [사진출처=123rf]



이 밖에 보스턴고사리, 핑크레이디, 싱고니움도 욕실에 놓으면 잘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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