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마이 러브
Siberia, Monamour Siberia, My love
감독
슬라바 로스
출연
피오트르 자이첸코 (이반 역), 미하일 프로츠코 (레시아 역),
리디야 바이라셰브스카이 (안나 역), 니콜라이 코자크 (캡틴 역),
줄거리
이 이야기의 시작은 모스크바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시작된다. 1등석을 타고 있었던
숨이 막힐 만큼 아름다운 미국 여인 제인 칼라한, 그리고 운명에 이끌린 듯 순수하고
열정적인 사관생도인 안드레이 톨스토이와 똑같이 순수하고 열정적인 그리고
진정한 우정과 의리가 무엇인지 아는 사관생도 친구들이 더럽고 비좁은 3등석을
타야 했지만 눈을 피해 1등석을 탄 것으로부터 그 둘의 만남이 시작 되었다.
이 영화는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장면들이 많았다.
그 중에서도 칼라한과 안드레이가 처음 만나 서로를 소개하며 샴페인을 마시고
오페라를 하는 대목에서 제일 많이 웃었다. 그래서 후에 그렇게 그들이 슬플 줄 몰랐다.
제인은 더글라스 맥클라칸이 벌목기 '시베리아의 이발사'를 정부에 납품하기 위해
고용한 여자인 로비스트였다. 그렇기 때문에, 사관학교 교장이며 황제의 오른팔인 레들
로프 장군을 유혹하기 위해 제인은 맥클라칸의 딸로 위장하고 사관학교를 찾아간다.
그러나 그 곳에서 1등석을 허락 없이 타서 안드레이와 그 친구들은 기합으로 무도회장이
될 곳을 광내고 있었다. 그 곳에서 재회한 그 둘의 눈빛에서 서로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무도회장에서 자신의 친구와 춤을 추게 된 제인, 불행히도 제인과 추지 못하고
뚱뚱한 여인과 춤을 추게 된 안드레이.. 그런 안드레이가 안타까웠지만 춤을 추는 내내
둘은 서로에게 눈을 떼지 못하였다. 서로를 향해 눈빛을 건네는 그들의 모습이 참 애틋해
보였다. 그러나, 무도회장에서 제인과 춤을 춘 친구가 안드레이의 질투심을 일으키기
위해-처음에는 장난이었지만, 안드레이가 진심으로 화나하는 모습에 갈수록 더했던 것
같다- 제인에게 모욕적으로 얘기 하자 러시아 군인답게 결투를 신청한다.
안드레이도 그렇고 이 결투를 받아들인 친구도 그렇고 20대의 풋풋하고 순수하고
열정적인.. 그러나 준비되어 있지 않은 오직 마음에 열정하나로 가득 찬 모습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