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영상시

보고 싶다는 말은

선바우1 2018. 6. 4. 10:56





보고 싶다는 말은



생전 처음 듣는 말처럼

오늘은 이 말이 새롭다

보고 싶은데·····


비 오는 날의 첼로 소리 같기도 하고

맑은 날의 피아노 소리 같기도 한

너의 목소리


들을 때 마다

노래가 되는 말

평생을 들어도

가슴이 뛰는 말


사랑한다는 말보다

더 감칠맛 나는

네 말 속에 들어 있는

평범하지만 깊디깊은

그리움의 바다


보고 싶은데·····

나에게도

푸른 파도 밀려오고

내 마음에도 다시

새가 날고·····



-이해인-



'그리움영상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들국화/노천명  (0) 2018.06.22
사랑해서 외로웠다  (0) 2018.06.05
안부   (0) 2018.06.01
네가 좋다 참말로 좋다  (0) 2018.05.28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0) 2018.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