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상식

[스크랩] 三災

선바우1 2018. 7. 12. 23:36






경에서는 풍재.화재.수재를 삼재라과 말합니다.
풍재는 바람으로 인해 일어나는 재앙.화재는 불로 인해 일어나는 재앙
수재는 물로 인해 일어나는 재앙를 말합니다.
아함경에 이 세 가지를 삼재라고 해서 조금 언급되어 있습니다.
경전에 나오는 삼재는 법말세가 되어 생기는 일체 재앙을 말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소삼재라 해서 전쟁.질병.기근을 일컫기도 합니다.
흔히 세간에서 말하는 삼재는 역학의 관점에서 표현한 것으로
하늘과 땅과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재앙을 의미합니다.
곧,중생살이의 모든 재앙을 말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재앙이 닥치거나 물러가는 것을
3년 단위로 해서 12년씩 끊어 놓았습니다.
따라서 12년 동안에 3년은 반드시 삼재가 들어있는 해가 있게 됩니다.
그러니까 삼재는 불교의 교리와는 관계가 없지만,옛 선인들이
12년 사는 동안 적어도 3년 정도는 자기 몸을 근신하며 살피라는
교훈적 의미가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불교에서 그것을 수용하여 기도하게 하는 방편으로
삼은 것이 삼재소멸 기도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모든 사찰에서 삼재소멸 기도를 행하고 있으며
기도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삼재에 너무 집착하여 불안해 한다면 그 또한 병이 됩니다.
어느 절에서는 삼재풀이 부적을 준다는 광고를 하곤 하는데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부적은 민간신앙에서 나온 것이지 불교의 것은 아닙니다.
불교에서는 지극정성 기도한 다라니를 지니는 것이 보통입니다.
정법도량이라면 경전에도 없는 부적이란 용어 자체를 쓰지 않습니다.


출처 :생활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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