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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 손이 떠받친듯…베트남 다낭에 새로 생긴 다리 화제

선바우1 2018. 8. 2. 10:26






베트남 다낭시 교외에 있는 보행자용 다리가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유는 거대한 손 모양의 암석이 다리를 떠받치고 있는 환상적인 디자인 덕분. 

베트남어로 ‘카우 방’(Cau Vang), 영어로는 ‘골든 브리지’(Golden Bridge)라고 이름 붙여진

이 다리는 연간 150만 명이 찾고 있는 베트남의 관광명소 바나힐에 가면 볼 수 있다. 지난 6월

개관한 뒤 입소문을 타 많은 관광객이 인생 사진을 남기기 위해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골든 브리지는 해발 1400m 높이에 길이 150m에 달하는 전망대로 이곳에 오르면

다낭 시내와 멀리 바다까지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골든 브리지는 산책로가

이름 그대로 황금색으로 돼 있고 난간에는 보라색 로벨리아 국화가 줄지어 피어 있어

멋진 경관을 자랑하지만, 이 다리의 가장 큰 특징은

거대한 손이 떠받치고 있는 듯한 디자인이다.






현지 조경업체 TA 코퍼레이션(TA Corporation)이 설계·시공한 이 다리에서 석조처럼 보이는

손은 사실 돌이 아니라 유리섬유다. TA 코퍼레이션 측은 보어드판다와의 인터뷰에서 “우선 손의

골격을 설계·시공하고 금속 그물로 덮었다. 그 후 유리섬유를 뿌려 칠한 뒤 표면의 질감을

살리는 작업을 했다”면서 “다리의 완성까지는 1년 정도 걸렸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에서는 최근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관광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정부가 20억 달러(약 2조 2400억 원)를 투자했으며, 골든 브리지 역시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