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선생 친작

선바우1 2018. 8. 13. 13:07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선생 친작

 

추사 김정희(1786∼1856)는 실학자로 청나라 고증학의 영향을

받아 금석학을 연구하였으며 뛰어난 예술가로 추사체를 만들었고

문인화의 대가였다.

 

 

세한도는 김정희의 대표작으로 1844년 제주도에서 귀양살이를

하고 있을 때 그린 것으로 그림의 끝부분에는 자신이 직접 쓴

글이 있다.

 

 이 글에서는 사제간의 의리를 잊지 않고 북경으로부터 귀한

책들을 구해다 준 제자 이상적의 인품을 소나무와 잣나무에

비유하며 답례로 그려 준 것임을 밝히고 있다.

 

 

한 채의 집을 중심으로 좌우에 소나무와 잣나무가 대칭을

이루고 있으며, 주위를 텅 빈 여백으로 처리하여 극도의

절제와 간략함을 보여..

 

 1844년 제주도 유배지에서 수묵으로만

간략하게 그린 문인화이다.

 

 

단색조의 수묵과 까칠한 마른 붓질과 고담한

필선의 감각만으로 이루어졌다.

 

 

 

 

 

선게비불'은 획의 굵기에 다양한 변화가 있어

강하고 아름다움이 잘 드러난다.

 

판전'은 추사가 세상을 떠나기 3일 전에 쓴

현판으로 무심의 경지를 보여주는 명작.

  

 

 

어린애 글씨 같은 천연덕스러움이 있고,

변화무쌍함, 괴이함의 경지에 이른다.

 

 

 

고독한 유배생활 8년3개월을 보내면서

멋과 회화적 조형미를 보여준다.

 

제주도 유배에서 풀려난 완당은 매우

궁핍한 생활을 하게 되었다.

 

 

이 시절부터 완당 글씨의 특징을 보면

파격적, 개성적, 미가 드러난다.

 

글자의 구성이 대담하고 서체가 자유로운

조형미를 보여준다.

 

붓끝에는 힘이 실리고, 획의 필세에

생동감이 있는 멋이 나타나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추사 김정희에 대해

 

그는 이조판서 김노경의 아들로

금석문 그림 역사에 깊이 통달했고,

 

 

영특한 이름을 드날렸으나 귀양, 유배를

가며 온갖 풍상을 다 겪었으며

 

세상의 버림을 받아 물러나기도 했으나

소동파에 비교한다"고 적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