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켈리(1929∼1982)
몇 년 전
미국의 여성지 ‘woman's journal’이 독자를 대상으로
역사상 가장 우아한 여성 선정에 대한 투표를 실시했답니다
1위는 그레이스 켈리였는데,
인기 절정의 배우에서 왕비로 신분이 바뀐
그녀의 이야기는 현대판 신데렐라 그 자체였지요.
미국 필라델피아의 부유한 아일랜드계
가톨릭 가정에서 태어난 그녀는,
10세 때부터 아동 극단에서 활동하면서
배우 생활을 시작했고,
모델로도 잠시 활동한 바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출신도 명문가였지만
상류사회 이혼녀 그레이스가
재즈 뮤지션
빙 크로스비와 겪는 사랑의 갈등이
주제였던 것 같은데,게리쿠퍼와 공연한
존 포드 감독의 모감보
히치콕 감독의 다이얼 M을 돌려라
케리 그란트와도
나는 결백하다 에서 공연했던
영화가 생각나고,
아마 갈채로 아카데미 여우
주연상을 받고
헐리웃 은막의
최고 스타 자리를 굳히게 되었지요
1951년 헨리 헤서웨이 감독의
"14시간" 이라는 영화로 영화계에 데뷔
해 불과 5년 만에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지요.
하지만 영화계에 데뷔하기 이전,
소녀 시절의 그레이스 켈리는
엄청 수줍음을 타는
내성적인 소녀였다고 합니다
"1954년 제20회 뉴욕 비평가 협회, 여우주연상
1954년 골든글로브 시상식, 여우조연상
1955년 골든글로브 시상식 드라마부문, 여우주연상
1955년 제2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25세의 나이에 오스카상을 수상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아지자
여러 유명한 남자 배우들과의 염문이 생기지만,
그녀는 도도하고 차가운 매력으로
그녀의 이미지를 흐트리지 않습니다.
170cm의 훤칠한 키에
눈처럼 흰 피부, 빛나는 금발과 호수처럼 파란 눈,
차가운 듯 하면서도 따뜻해 보이는 매력,
기품이 우러나오는 귀족적인 우아함...
그림 속에서 방금 빠져나온 듯
참으로 아름다웠던 그녀
그녀의 별명이 새삼 걸맞는다고 느껴지는 사진이네요.
1954년 잡지에 실릴 사진을 찍기 위해
모나코의 왕실을 방문했던 그녀
당시 모나코의 왕자였던 레이니에
그녀에게 한눈에 반하고 말았죠.
1956년 레이니에 3세와 결혼.
모나코 왕과의 화려한 결혼식 이후
그녀의 모습은 은막에서 사라지고,
공식석상 이외의 자리에서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이후 모나코는
국왕과 그레이스 켈리와의 결혼으로
이름이 알려지게 되면서 지금까지
상당한 관광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녀는 레이니에 국왕과의 사이에서
자식 셋을 낳습니다.
큰딸 케롤라인, 아들 알버트, 막내딸 스테파니.
알버트 2세는 2005년 이후 현재
모나코의 국왕입니다
작년에도 20살 연하의 여자 친구가 있다는 것이
밝혀져 화제가 되었죠.
얼마 전 숱한 화제속에 그녀와 거창하고 화려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