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못의 역사와 린따로
수성못은 1924년 일제가 대구시민들에게 수리조합비를 거둘 목적으로 만든 못으로
알려져 있으나 조선조부터 있어왔던 것임을 세종조 '경상도지리지'와 예종조 '경상도숙찬지리지'의
기록으로 알 수 있다. 수성못에 대한 최초의 문서인 '경상도지리지'에 의하면 대구군에는 4개의
큰 水利池가 있다고 기술되어있다. 그중 하나인 둔동제(屯洞提)가 지금의 수성못이다.
미즈사키 린따로는 일제시대 대구지역 관개용수 확보를 위한 저수지를 조성하는 등
지역의 농업 발전을 위해 크게 공헌한 인물로 1939년 세상을 떠날 때 "일본 보다는 수성못이
내려다 보이는 이곳에 묻어 달라"는 유언에 따라 고인의 묘소가 마련된 것이다.
해방 후 일부 사람들이 그의 묘를 없에려고 하기도 하였으나 주민들이 나서서 이를 막아냈을
정도로 존경을 받기도 했다. 현재 이 묘는 한일 친선교류회에서 관리하고있으며 수성못은
오늘날까지 한일교류의 상징이 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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