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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속화와 산수화의 대가 - 긍재(兢齋) 김득신

선바우1 2018. 11. 26. 13:49





풍속화와 산수화의 대가 - 긍재(兢齋) 김득신


파적, 수묵담채/22.5*27cm/18세기 말~19세기 초>



*파적도는 새롭고 신선한 주제의 포착이 돋보이는 조용한 봄날 한낮의 정적을 깨는

작은 소동이 이 그림의 주제인데, 고양이가 병아리를 물고 달아나자 어미 닭이 다급히  쫓아가고, 툇마루에 있던 영감 부부가 황급히 뛰어내려오는 장면을 묘사하였다.


긴 담뱃대를 휘두르며 고양이를 쫓는 영감은 탕건이 벗겨진 채 땅에 쓰러지려

하고 있고, 이에 놀란 부인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순간적인 상황 묘사가

생동감이 있으며, 해학적인 표현으로 인간미가 물씬 풍긴다.


대표작으로는 간송미술과 소장의 <풍속화첩>과 1815년 62세 때 그린 호암미술과

소장의 8폭 병풍이 알려져 있다. 또 별도로 흩어진 화첩용 그림들이 비교적 여러 점

남아 있는 편이어서 풍속화가로서 김득신의 위치를 충분히 검증케 해준다.


<자리짜기>

김득신은 같은 주제를 그려도 김홍도와 달리 집안 정경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근경에 책읽는 아이를 그리고 열린 문틈으로 얼굴을 빠끔히 내민 고양이를 배치하여
김홍도보다 현장감 나는 생활 풍속을 살려 내었다. 


<귀시도>


<주막거리>

<주막거리>는 여러 풍속도를 한 화면에 복합하여 주변 풍경과 섬세하게 조화시킨

작품으로 주막과 대장간, 다리를 건너는 여행객, 논일하는 농부들을 함께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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