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최고의 산행지 추천 :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1~5코스
가을이면 꼭 한번 가야 하는 곳 영남알프스
가을이면 꼭 한 번은 가야 하는 곳이 있다. 바로 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는 울산, 밀양, 양산, 청도, 경주에 형성된 해발
천 미터 이상의 9개의 산을 이야기한다. 가지산(1,241m)을 중심으로 간월산(1,069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천황산(1,189m), 고헌산(1,034m), 운문산(1,195m), 문복산(1,015m)이다.
하늘억새길 |
영남알프스는 천 미터 이상급의 산이 9개가 있는 만큼 그 코스도 아주 다양하다. 그중 우리가 이번에 다녀온 코스는 하늘억새길.
하늘억새길은 총 5개의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배내고개와 죽전마을을 중심으로 능동산, 천황산, 재약산,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을 둘러볼 수 있는 코스다.
1구간 (억새바람길), 2구간(단도조성길), 3구간(사자평억새길), 4구간(단풍 사색길), 5구간(달오름길) 로 한 바퀴를 크게
돌아볼 수 있는 코스다. 총 29.7km로 약 16시간가량 소요되며, 하루 만에 둘러보는 것도 가능하지만 1박 2일 코스로 조금
더 여유롭게 영남알프스를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을 1박 2일로 다녀왔다. 배내고개를 시작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4코스 - 3코스 – 2 코스 – 1 코스
- 5코스를 마지막으로 다시 배내고개로 돌아왔다. 지금부터 우리가 다녀온 코스를 소개해 보려고 한다.
서울에서 배내고개까지 |
대중교통
- 서울에서 울산역까지 : 서울에서 울산역까지는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 나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SRT를 타면 된다.
- 우리는 5시 30분에 수서역에서 출발하는 SRT를 타고 울산역으로 넘어왔다.(참고로 영남알프스는 울산역과 가깝다,
- 터미널과는 거리가 상당히 있다.)
- 울산역에서 배내고개까지 : 울산역에서 배내고개(영남알프스 대부분 코스)까지 버스는 328번 버스와 1328번
- (주말 지원 운행) 버스가 있다.
자차 이용 시
- 내비게이션 : '배내고개'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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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내고개에서 천황산까지 (4구간 단풍사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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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내고개에서 천황산 까지 가는 하늘억새길 4구간. 능동산을 거쳐 산 위에서 맛있는 어묵과 라면 등을 먹을 수 있는 샘물상회
그리고 경치 끝내주는 청황산까지 둘러볼 수 있는 4구간은 약 7km로 3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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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구간 시작점인 배내고개에서 능동산 까지는 오르막이 계속된다. 그리고 능동산에서 샘물상회까지는 비교적 평탄한 길이
계속되는데, 샘물상회에 다올 때쯤 기다리고 기다리던 억새밭이 시작되니 이곳에서 실컷 사진을 찍으며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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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물 상회에서는 화장실도 사용할 수 있고, 물도 얻어 갈 수 있으며. 출출할 땐 어묵이나 라면 등 요깃거리도 할 수 있으므로
산행을 계획할 때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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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황산에서 죽전마을까지 (3구간 사자평억새길)
어딜 둘러봐도 뷰가 너무 좋은 천황산, 하지만 천황산에서 재약산을 향해 가는 길은 오르막 내리막이 조금 있어 등산 초보 분들은
힘들 수도 있다. 천황산에서부터 천황제로 넘어가는 구간 너무 아름다운 뷰를 볼 수 있으니 힘들더라도 꼭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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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암 삼거리에서 향로산 갈림길에는 잘 가꾸어진 정원에 놀러 온듯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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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억새길 3구간 마지막 코스인 향로산 갈림길에서 죽전마을까지. 사실 이 구간은 상당히 힘든 코스다. 약 두 시간에서 두 시간
반쯤 계속해서 내려가는 길이기 때문에 산에 많이 다녔던 사람들도 부담스러워하는 코스다. 이 구간에서는 꼭 등산 스틱을
사용하기를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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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마을 펜션에 머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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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1박 2일 코스 중 우리의 보금자리가 되어줄 곳. 죽전마을로 내려오면 상당히 많은 펜션들이 보인다. 식당부터
예스러운 슈퍼마켓과 펜션들까지. 각종 식량도 살 수 있고, 밥도 먹을 수 있으며, 잠도 잘 수 있으니 산행을 계획할 때
참고하자. 참고로 울산역까지 다시 돌아갈 수 있는 328 번 버스와 1328(주말) 버스 정류장도 있으니 하루 코스라면
이곳에서 다시 울산역으로 돌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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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마을에서 간월재까지 (2구간- 1구간 단도조성길 - 억새바람길 변형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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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구간의 시작점은 파래소 유스호스텔을 찾아 그 길을 따라 쭉 걸어 올라가면 된다. 약 한 시간쯤 올라가면 신불산 자연 휴양림
입구가 나온다. 신불산 자연휴양림에서는 신불재로 올라갈 수 있는 코스가 있고, 2구간의 정석 대로 영축산으로 올라갈 수
있으며, 신불산 폭포를 지나 간월재 방향으로도 올라갈 수 있다. 그중, 우리가 택한 길은 신불재로 올라 신불산과 간월산을 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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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신불재를 향해 나섰다. 약 두 시간 반쯤 올랐을까? 뒤쪽으로 시야가 트이고 억새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내 넓디넓은 억새밭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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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재에서 신불산을 지나 간월재까지는 억새와 함께 오르락내리락 능선이 펼쳐진다.
간월재에서 배내고개까지 (5구간 달오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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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가 등산 초보자들에게도 좋은 이유 중 하나. 중간중간에 먹을 것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짐 무게를 줄일 수 있다.
둘째 날의 매점은 바로 간월재 휴게소다. 경치 좋은 곳에서 라면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을 수 있는 곳이니 꼭 한번 들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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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재에서 간월산을 지나 배내봉까지는 약간은 지루할 수 있는 능선길이 계속된다. 꽤 긴 코스기 때문에 친구 혹은 가족과
그동안 못한 이야기를 하며 걷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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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긴 여정의 마지막, 배내봉에서 배내고개까지의 코스는 억새도 볼 수 있고, 푸릇푸릇 한 숲길도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코스다. 그동안 영남알프스의 기억들을 되새기며 마무리하기 딱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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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여행 필수 정보
- 코스 요약 :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 소요 시간 : 1박 2일 코스
- 교통편 : [갈 때/ 올 때] 서울 – 울산역 (KTX) - 울산역 – 배내고개 (328번 버스 주말 1328번 버스)
- 난이도 : 중/상
- 문의전화 : 울주군청 산림공원과 (052)229-7872~75
- 길 상세보기 : 걷기여행 | 두루누비 전국 걷기여행과 자전거여행 길라잡이 www.durunubi.kr
걷기 여행 TIP
- 추천 여행 시기 : 가을
- 누구랑 함께 가면 좋을까 : 친구 혹은 가족
- 쉬기 좋은 곳 : 샘물상회, 간월재 휴게소, 배내 고개, 죽전 마을
글, 사진 : 윤병훈님
출처 : 늘푸른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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