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순례

경주 석굴암 석굴 ①

선바우1 2018. 12. 26. 12:45



국보 제24호

경주 석굴암 석굴 ①


    공식명칭 : 慶州 石窟庵 石窟 
    지정일 : 1962.12.20
    테마 :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불교/ 불전 
    시대 : 통일신라
    주소 : 경북 경주시 불국로 873-243, 석굴암 (진현동)

    문화재청 설명


    석굴암은 신라 경덕왕 10년(751)에 당시 재상이었던 김대성이 창건을

    시작하여 혜공왕 10년(774)에 완성하였으며, 건립 당시에는 석불사라고 불렀다.

    경덕왕은 신라 중기의 임금으로 그의 재위 기간(742∼765) 동안 신라의

    불교예술이 전성기를 이루게 되는데, 석굴암 외에도 불국사, 다보탑, 삼층석탑,

    황룡사 종 등 많은 문화재가 이때 만들어졌다.


    토함산 중턱에 백색의 화강암을 이용하여 인위적으로 석굴을 만들고,

    내부공간에 본존불인 석가여래 불상을 중심으로 그 주위 벽면에 보살상 및

    제자상과 역사상, 천왕상 등 총 40구의 불상을 조각했으나 지금은 38구만이

    남아있다. 석굴암 석굴의 구조는 입구인 직사각형의 전실(前室)과 원형의

    주실(主室)이 복도 역할을 하는 통로로 연결되어 있으며, 360여 개의 넓적

    돌로 원형 주실의 천장을 교묘하게 구축한 건축 기법은 세계에 유례가 없는

    뛰어난 기술이다.


    석굴암 석굴의 입구에 해당하는 전실에는 좌우로 4구(軀)씩 팔부신장상을

    두고 있고, 통로 좌우 입구에는 금강역사상을 조각하였으며, 좁은 통로에는

    좌우로 2구씩 동서남북 사방을 수호하는 사천왕상을 조각하였다.

    원형의 주실 입구에는 좌우로 8각의 돌기둥을 세우고, 주실 안에는 본존불이

    중심에서 약간 뒤쪽에 안치되어 있다.

    주실의 벽면에는 입구에서부터 천부상 2구,보살상 2구, 나한상 10구가 채워

    지고, 본존불 뒷면 둥근 벽에는 석굴 안에서 가장 정교하게 조각된 십일면

    관음보살상이 서 있다.

    원숙한 조각 기법과 사실적인 표현으로 완벽하게 형상화된 본존불, 얼굴과

    온몸이 화려하게 조각된 십일면관음보살상, 용맹스런 인왕상, 위엄 있는

    모습의 사천왕상, 유연하고 우아한 모습의 각종 보살상, 저마다 개성 있는

    표현을 하고 있는 나한상 등 이곳에 만들어진 모든 조각은 동아시아 불교

    조각에서 최고의 걸작품으로 손색이 없다.

    특히 주실 안에 모시고 있는 본존불의 고요한 모습은 석굴 전체에서 풍기는

    은밀한 분위기 속에서 신비로움의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모습의 본존불은 내면에 깊고 숭고한 마음을 간직한 가장

    이상적인 모습으로 모든 중생에게 자비로움이 저절로 전해질 듯하다.


    석굴암 석굴은 신라 불교예술의 전성기에 이룩된 최고 걸작으로 건축, 수리,

    기하학, 종교, 예술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어 더욱 돋보인다. 석굴암 석굴은

    국보 제24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석굴암은 1995년 12월 불국사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공동 등재되었다.

    현재 석굴암은 내부 전면 공개 관람 시 항온항습 등의 문제가 우려되어 1976년

    부터 유리벽을 통한 외부관람을 시행하고 있다.


    국보 제24호 석굴암

    그동안의 국보 소개로 올린 것 중 어느 하나 소홀하거나 상대적으로 우열을

    가릴 것이 있을까마는 석굴암은 단연 그중 제일이다. 석굴암은 기존에 소개한

    국보들처럼 하나의 불상이나 탑,석등, 기념비, 문, 절집 당우 등의 단품이 아니

    라 모두 40구의 불상, 보살상과 나한, 거사 등이 모셔져 있되 그저 복잡한

    종교적 인물상을 나열한 것이 아니다. 한두 개의 뛰어난 조각상이 아니다.


    ▲석굴암 전경, 토함산을 올라 주차장에서 십 여분 걸으면 언덕 위에 석굴암이 보인다. 멀리서는 목조건물만 보일 뿐이다.


    ▲석굴암 전경, 토함산을 올라 주차장에서 십 여분 걸으면 언덕 위에
    석굴암이 보인다. 멀리서는 목조건물만 보일 뿐이다.


    세계적 석굴을 만든 건축공학적 우수함과 돌을 깎아 만든 여러 가지

    인물상들의 환조와 부조의 뛰어난 예술성, 수만 권의 불경과 교리서로 해설해야

    할 만큼 복잡하고 심오한 불법과 불국의 세계를 표현한 교리적 오묘함, 심지어

    자연 친화적인 온도와 습도 조절의 기능을 유지한 비결 등 21세기의 과학기술로

    도 재현하기 어려운 종합적인 결정체가 바로 이 석굴암이다.


    ▲가까이 다가가면 정면 3칸, 측면 1칸의 건물에 맞배와 팔작지붕이 겹쳐진 건물과 그 뒤편에 붕긋하게 솟아올라 석굴임을 알 수 있는 인공지형이 연결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가까이 다가가면 정면 3칸, 측면 1칸의 건물에 맞배와 팔작지붕이
    겹쳐진 건물과 그 뒤편에 붕긋하게 솟아올라 석굴임을 알 수 있는 인공지형이
    연결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지난 1995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세계의 보물이다.
    한두 페이지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선뜻 답사기를 쓰기도 쉽지 않다.
    두 편으로 나누어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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