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불·명상음악

봄이 오는 길목에서..

선바우1 2019. 3. 7. 19:56







봄이 오는 길목에서..



하얀 눈 밑에서도

푸른 보리가 자라듯,
삶의 온갖 아픔 속에서도
내 마음엔 조금씩

푸른 보리가 자라고 있었구나.

꽃을 피우고 싶어
온몸이 가려운 매화 가지에도
아침부터 우리집 뜰 안을 서성이는
까치의 가벼운 발걸음과 긴 꼬리에도
봄이 움직이고 있구나.

아직 잔설이 녹지 않은
내 마음이 바위 틈에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일어서는 봄과 함께
내가 일어서는 봄 아침,

내가 사는 세상과
내가 보는 사람들이
모두 새롭고 소중하여
고마움의 꽃망울이 터지는 봄,

봄은 겨울에도 숨어서
나를 키우고 있었구나..


- 이 해인 -






1. The Sad Dream / Rick Wakeman

2. The Temple / Ray Lynch

3. Natalia / Dominique Bod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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