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와 기관지에는 도라지

호흡기와 기관지에는 도라지.


도라지는 소화를 돕고 시력을 밝게 하며 백혈구의 활동을 도와 항염증,

항암작용을 하며 혈전과 독소를 제거해줍니다. 또한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어

세포의 대사를 활성화하여 면역력을 길러줍니다.

기관지와 폐에 작용하여 천식, 기관지염, 기관지확장증, 폐렴, 폐결핵,

폐농양, 폐기천식, 폐암, 해수, 해열, 기침, 가래에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따듯합니다.
한방에서는 길경, 질경, 길경채, 경초, 결경, 백약, 도랏 등으로 불리며

우리는 흔히 도라지, 산도라지라고 부릅니다.
사포닌, 무기질, 단백질, 비타민, 철분, 칼슘, 섬유질 등이 풍부하여 호흡기나

기관지가 좋지 않은 분들께는 영약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찬바람에 천식이나 호흡기, 기관지질환, 감기 등이 의심이 되면 도라지

생채나 건도라지를 작은 주전자에 적당량을 넣고 푹 달여서 꿀을 가미해서

복용하세요.
하루 두세 번 복용하면 기침이 줄고 가쁜 숨이 안정될 것입니다.

또한 도라지와 생강은 궁합이 잘 맞습니다. 도라지와 생강, 감초 두 잎을 넣고

푹 달여서 복용하면 이 또한 감기몸살이나 기관지염증, 해소, 천식에 좋습니다.

도라지를 햇볕에 꾸덕하게 말린 후 믹서에 적당히 갈아서 꿀에 재워 일주일

이상 재운 것을 따뜻한 물에 희석시켜 마셔도 좋습니다.

산도라지가 되었든 그냥 재배 도라지가 되었든 구중구포를 할 수가 있는데..
껍질을 벗기지 말고 깨끗히 세척하여 찜통에 넣고 아홉 번을 쪄서 말리기를

반복하면 구중구포 흑도라지가 됩니다. 이 흑도라지 한 뿌리를 큰주전자에 생강
서너 쪽, 감초 서너 잎을 넣고 푹 달여서 식음수처럼 수시로 복용하면 겨울에

감기에 걸리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추운 날씨에 도라지를 잘 활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