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The Umbrellas Of Cherbourg,

선바우1 2018. 1. 24. 19:44



The Umbrellas Of Cherbourg, 


쉘부르의 우산
(Les Parapluies De Cherbourg / The Umbrellas Of Cherbourg,
1964)
서독(구),프랑스  / 92분 

감독 :  자크 데미 
출연 :  까뜨린느 드뇌브, 니노 카스텔누오보, 앤 베논, 마크 미첼, 엘렌 파너


제1부 이별(Premiere Partie Le Depart).

노르망디 지방의 항도 셸부르에서 우산장사를 하고 있는
에물리 부인(안느 베농 분)의 외동 딸 쥬느뷔에브(까뜨린느 드뇌브 분)는
자동차 수리공인 기이(니노 까스텔뉘보 분)와 서로 사랑하는 사이입니다.
에물리 부인은 두 사람이 아직 젊다는 이유로 결혼에 반대하지만,
젊다는 이유보다는 기이의 환경 때문인 듯 합니다.
그러던 중 기이에게 징집 영장이 떨어지고,
입대 전날 쥬느뷔에브는 그를 기다리겠다고 말합니다.



Les Parapluies De Cherbourg (쉘부르의 우산)/Danielle Licari





  제2부 고독(Deuxieme Partie L'Absence).

기이가 전선으로 떠난 후, 쥬느뷔에브는 하염없이 기이만을 기다리
지만 그에게선 오랜 시간이 지나도록 소식이 없습니다.
생활고에 지쳐 절망에 빠져갈 무렵 젊은 보석상 롤랑 카자르가 나타납니다.
롤랑은 쥬느비에브가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졌음을 알면서도 그녀를 이해하고
아이를 받아들이려 합니다. 쥬느뷔에브는 이미 뱃속에서 자라고 있는
기이의 아이를 수용하겠다는 롤랑과 결혼을 하게 됩니다.

천신만고끝에 제대를 한 기이는 절음발이가 되어 귀항을 하지만,
이미 남의 아내가 되어버린 쥬느뷔에브에게 배신감과 절망을
느낍니다.
자포자기하여 되는대로 살아가던 기이는
오랜 친구이자 그가 없을동안 병든 어머니를 돌봐줬던 마들렌느와 결혼하게 되죠.
그는 아내의 유산으로 게솔린 스탠드를 개업하고
두 사람은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립니다.


Devant le Magasin





제3부 재회(Troisieme Portie Le Retour).

3년이 지난 어느날, 눈내리는 크리스마스.
한 대의 벤츠가 기이의 주유소에 미끄러지듯 들어와 섭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아이와 함께 쉘부르에 들렀던 쥬느비에브가
우연히 기이가 운영하는 주유소에 들르게 된거죠.
어색한 만남, 어색한 말들이 잠시 이어지고,
헤어지기 전 쥬느비에브는 자신의 아이를 보는 기이에게 "당신을 닮았군요" 라고 말합니다.
여기엔 말로 다 할 수 없는 사연이 담겨져 있죠.
오랜 기다림끝의 만남이었지만 둘은 짧은 인사를 나누고 헤어집니다.



Dans le Magasin de Parapluies






프랑스가 알제리 독립 전쟁을 참가한 1957년,
영불 해협을 마주한 작은 항구도시 쉘부르를 무대로한 이 영화는
뮤지컬 영화 입니다.. 
뮤지컬 영화.. 대표적으로 사운드 오브 뮤직..  왕과 나가 있죠
소공녀라는 작품도 뮤지컬 영화로 제작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쉘부르의 우산의 가장 큰 특징은
영화의 모든 대사가 뮤지컬로 되어있다는 점 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쉘부르의 우산도 약간 거부감이 드는 영화였죠..
실제로 이 영화가 처음 발표되었을 때 뮤지컬에 익숙하지 않은 프랑스 비평객들은
모든 대사가 음악으로 처리되어 우습꽝스럽다는 호된 질책을 하기도 했죠..
그런 질책에도 이 영화는 전세계적으로 큰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저는 그 이유가 이 영화속의 음악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제가 영화보다 음악이 더 마음에 들어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카트린 드뇌브의 노래는 '목소리를 위한 협주곡'으로 잘 알려진 다니엘 리까리가 맡았고,
미셀 르그랑의 감미로운 곡으로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프랑스 작은 북부 도시의 지역적 환경을 뛰어나게 보여주고 있는데,
'영상의 시인'이란 별칭을 가진 자크 드미 감독의 화려한 색채가 아름답게 그려진 편이죠.
자크 드미 감독은 알제리 독립 전쟁이 프랑스사에 미친 영향을 보여주기 위해
다소 익숙한 멜로 드라마 구조의 사랑 이야기를 끌여들여서
담담하게 사회적 시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Chez Elise



Recit de Cassard


Guy au Cafe'

며칠 전부터 저는 말없이
제 연인의 텅 빈 방을 보고있어요.
당신이 떠난 이후로
당신이 없는 그림자가 밤마다 저를 따라다니기도 하고
날마다 저를 피하기도 한답니다.
저는 그 누구와도 더 이상 만나지 않아요.
제 주위로 저는 빈자리를 만들었어요.
이제는 아무 것도 저는 이해하지 못한답니다.
왜냐하면 당신이 없다면
저는 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이에요.
저는 모든 것을 포기했답니다.
왜냐하면 이제는 우리 사랑에 대한 환상을
저는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에요...
노래를 들어보세요 :

아니에요, 저는 결코 당신 없이는
살아갈 수가 없을거에요.
당신이 없는 그 순간,
저는 아무 것도 할 수도 없고,
아무데도 떠나지도 못하고,
그로 인해 저는 죽게될테고
또한 존재하지도 않게 될거에요.
하지만 내 사랑,
저를 떠나지 말아요!
내사랑, 저는 평생동안 당신을 기다릴거에요.
다시 돌아와서 제 곁에 있어주세요.
제발 그렇게 해주세요.
저는 당신이 필요하답니다.
당신을 위해 저는 살고 싶어요.
오! 내 사랑, 저를 떠나지 말아요.

어느 역 플랫폼에서 그들은 서로 헤어졌답니다.
그들은 마지막 눈길을 건네며 서로 멀어져 갔답니다.
오! 저는 당신을 사랑해요... 저를 떠나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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