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순례

법보종찰 가야산 해인사

선바우1 2018. 1. 25. 17:20




법보종찰 가야산 해인사 

 

 

해인사는 신라시대에 그 도도한 화엄종의 정신적인 기반을 확충하고 선양한다는 기치 아래, 이른 바 화엄십찰華嚴十刹의 하나로 세워진 가람이다.
화엄종의 근본 경전인 화엄경은 4세기 무렵에 중앙아시아에서 성립된 대승 경전의 최고봉으로서, 그 본디 이름은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이며 동양문화의 정수라고 일컬어진다.  이 경전에 해인삼매海印三昧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해인사 이름은 바로 이 '해인삼매'에서 비롯되었다.

 

해인삼매는 있는 그대로의 세계를 한 없이 깊고 넓은 큰 바다에 비유하여, 거친 파도 곧 중생의 번뇌 망상이 비로소 멈출 때 우주의 갖가지 참된 모습이 그대로 물 속에(海)에 비치는(印) 경지를 말한다. 이렇게 여실如實한 세계가 바로 부처님의 깨달음의 모습이요 우리 중생의 본디 모습이니, 이것이 곧 해인삼매의 가르침이다.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하여 해인사는 해동 화엄종의 초조初祖 의상대사(義湘大師, 625~702)의 법손인 순응順應화상과 그 제자인 이정理貞화상이 신라 제40대 임금 애장왕 3년에, 곧, 서기 802년 10월16일에 왕과 왕후의 도움으로 지금의 대적광전에 자리에 창건하였다.
이리하여 화엄종은 개화기를 맞던 신라시대를 거쳐, 해인사를 중심으로, 희랑希朗대사를 위시하여 균여均如, 의천義天과 같은 빼어난 학승들을 배출하기에 이르른다.
 해인사는 한국불교의 성지이며 또한 세계문화유산 및 국보 보물 등 70여 점의 유물이 산재해 있다. 국내 최대 사찰로서 명산인 가야산 자락에 위치하여, 가야산을 뒤로하고 매화산을 앞에 두고 있어 그 웅장한 모습과 주변 경관이 어우러져 경의로울 뿐 아니라  송림과 산사가 어울어져 연출하는 설경을 보는 이로 하여금 신비경에 젖게 한다.

 

 

 

 

 

 

한사원의 큰 법당에는 부처상이나 보살상이 모셔져 있는데 큰 법당의 이름은 그 안에 모신 주불에 따라 결정된다.

그 주불이 바로 그 사원의 정신적인 지주임은 말할 것도 없다. 해인사는 화엄경을 중심 사상으로 하여 창건되었으므로,

거의 모든 절이 흔히 모시고 있는 석가모니 부처님 대신에 화엄경의 주불인 비로자나부처님이 모셔져 있다.

그래서 법당의 이름도 대웅전이 아니라 대적광전이다.
'비로자나'는 산스크리트어인 바이로차나 Vairocana에서 온 말로서, 영원한 법 곧 진리를 상징한다.

그러므로 비로자나부처님을 모신 대적광전은 부처님의 진리의 몸이 화엄경을 언제나 두루 설하는 대적광토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의 건물은 창건주인 순응스님과 이정스님이 802년에 지은 건물 자리에다 1818년에 다시 지은 것이며, 법당 안에는 일곱

불상이 모셔져 있다. 법당에 들어서 보면, 왼쪽부터 철조관음보살, 목조 문수보살, 목조 비로자나불이 있고, 그리고 맨 가운데

본존 비로자나불이 있고 다시 그 옆으로 목조 지장보살, 목조 보현보살, 철조 법기보살이 차례로 안치되어 있다.

 

 

 

 

 

 

 

 

 

 

 

 

 

 

 

해인사의 일주문은 홍하문이라고도 하며, 그 소박한 아름다움과 주위 경치

와의 어우러짐이 일품인 까닭에 일주문 가운데에서도 가장 이름이 나 있다.
신라시대에 절을 처음 세울 때부터 일주문은 지금의 자리에 있었겠지만,

조선시대 세조3년 봄에 중수하여 그 뒤로 지금까지 다섯차례에 걸쳐 중수

하였다는 기록만이 전해 오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 건축 양식은 조선시대

초기의 양식인 듯하다. 마지막 중건은 1940년에 있었다.

일주문 정면에 있는 현판의 글씨 "가야산 해인사"근대 서가의 대가인

해강 김규진의 글씨로서 산문의 격을 한층 더 높여 준다.


 

 

 

 

 

 일주문으로 들어서서, 수문장처럼 버티어 서 있는 천년 노목의

가로수를 따라 그 정취에 취해 걷다 보면 두번째 문인 봉황문이 나타난다.

봉황문천왕문이라고도 불린다

  

 

 

 

 

일주문과 봉황문을 지나면 해인사의 제 3문인 해탈문이 있다.

중문에 속하는 문으로써 일반 사찰의 불이문에 해당한다.
해탈문을 지나면 완전한 불법의 세계는 주 · 객, 세간과 출세간, 선과 악,

옳고 그름, 나고 죽음등 대립하는 상대적인 것들을 초탈한 불이법문의

세계로써 삼존불을 모신 건물 앞으로 나아감을 뜻한다.

일주문에서 해탈문에 들어설 때 까지 33계단을 거치는데,

도리천 곧 33천의 궁을 상징한다.

 

 

 

 

 

 

 

 

 

 

 

 

 

 

 

종각에는 사물이라고 불리는 법기(法器)가 설치되어 있다.

사물은 범종 · 법고 · 목어 · 운판을 말하는데 이 범종각은 사찰의

경내에서 마당을 내려다 보았을 때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어 왼쪽을 체로

오른쪽을 용으로 말하는 화엄의 사상에 따라 설치 된 것이다.

 

 

 

 

 

 

 

 

 

 

 

 

 

 

청화당(淸和堂)은 백호 부분인데 이 부분을 보호하고 북풍을 막기 위해서 정미소와

쌀 창고는 등산로 곁으로 옮기고 1984년 새 건물을 짓고 서전이라고 편액을 달았다가

1989년 청화당으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현재는 주지실로 사용되고 있다

 

 

 

한때 독성 용왕 산신상을 모시고 삼성각으로 불리기도 했으나

현재는 독성 한 분만을 모셔서 독성각으로 불린다.

 

 

 

 

 

 

 

 

 

 

 

 

 

 

 

 

 

 

 

 

 

 

 

 

 

 

 

 

 

 

 

 

 

 

 

 

 

 

 

 

 

 

 

 

 

 

 

 

  

 

  

 

 

 

 

 

 

 

 

 

 

 

 

 

 

소중한 가르침, 무소유의 청빈한 삶, 장좌불와의 올곧은 수행정신으로

유명하신 성철큰스님의 부도탑입니다.

 

 

 

해인사 사적비를 비롯한 20여기의 공덕비들이 일주문에

다다르기 전 길 옆에 안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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