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陽 瑞石池(서석지)
서석지는 조선 광해군(光海君) 5년(1613)에 석문 정영방(石門 鄭榮邦) 선생이
경정(敬亭) 앞에 만든 조선시대 민가(民家)의 대표적인 연못[池塘]이다.
서쪽의 구릉 하에 흰 돌이 서있는 곳에 못을 파고
서석지라 이름을 짓고, 그 위에 정자를 세웠다.
좌우로 주일재(主一齋)와 운서헌(雲棲軒)을 두고
경정(敬亭)이라 일컫었다.
이 정자는 자손들이 여러 차례 중수하였으며
사방 부연을 달고 사면에는 난간을 돌렸으며
좌편에 서실 두 칸을 별도로 개축 하였으니 주일제라 말한다.
못 가운데는 부용화(연화)가 있어 여름에는 정자위로
향기를 풍기며 꽃을 구경할 만하다.
그리고 정자 앞에 서 있는 은행나무는 경관을 더욱 좋게 하며
경정의 역사(현재 수령이 400살이 넘었다)를 말하여 준다.
정영방이 광해군 5년(1613)에 조성한 것으로 전해지는 연못과 정자이다.
자양산의 남쪽 완만한 기슭에 위치한 연못을 중심으로 경정,주일재,
수직사,남문 등의 건물들이 자리잡고 있다.
연못은 사우단을 감싸는 U자형의 모양을 하고 있으며.
연못의 동북쪽 귀퉁이에는 산에서 물을 끌어들이는 도랑을 만들었고,
반대편의 서남쪽 귀퉁이에는 물이 흘러나가는 도랑을 만들었다.
각양각색의 형태로 솟아있는 연못 안의 크고 작은 돌을 서석군이라 하는데,
이 연못의 이름은 서석군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경정은 넓은 대청과 방 2개로 되어있는 큰 정자이며,
주일재는 ‘운서헌’이라고 쓴 현판이 걸려있는 서재이다.
주일재 앞에는 연못쪽으로 돌출한 석단인 사우단을 만들고
소나무·대나무·매화·국화를 심었다.
돌 하나하나에 모두 이름이 있어 정영방 선생의 학문과 인생관은 물론,
은거생활의 이상적 경지와 자연의 오묘함과
아름다움을 찬양하고 심취하는 심성을 잘 알 수 있게 해준다.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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