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암종택(고택)
낙동강 상류 청량산 자락,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송리'는 그 이름처럼 '佳松-아름다운 소나무가 있는 마을'로 산촌과 강촌의 정경을 한꺼번에 만끽할 수 있는
서정적이고 목가적인 마을입니다.
이웃에 도산서원, 국학진흥원, 오천유적지, 퇴계종택, 도산온천, 이육사생가 등의 유적이 있습니다.
신비의 명산 청량산과 더불어 가송리의 협곡을 끼고 흐르는 낙동강은 낙동강 1400리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마을 앞에는 강과 단애, 그리고 은빛 모래사장의 강변이 매우 조화롭게 어울려 있어,
이른바 '도산9곡'의 비경이 고스란히 간직되어 있습니다.
안동문화의 절정의 한 장소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런 연유가 아니더라도 가송리는 '공민왕유적', '고산정', '월명담', '벽력암', '학소대'등의 명소를 감싸안고 있어
그 자체의 아름다움만으로 찾는 사람의 감탄을 자아낼 것입니다.
안동 농암고택은 농암이 오랜 벼슬살이를 마치고 고향에 내려와 지었다는 ‘농암 바위에 올라와 보니 늙은 눈이
오히려 더 밝아진다’는 시조 구절을 가슴에 절로 와 닿게 하는 집입니. 청량산과 건지산, 강 모래톱을 끼고 선 이
우아한 옛 집으로 농암고택에서의 하루를 제대로 즐기려면 새벽녘과 해질녘의 풍광을 놓치지 마세요.
창호지를 바른 문 틈 사이로 희뿌연 아침 빛이 스며들 무렵에 잠을 깼다면 잠시 마당으로 나갔다 올 것을 권한다죠.
아침 물 안개가 자욱하게 고택을 덮고 해질녘엔 밥 짓는 연기 위로 떠 다니는 주홍빛 구름을 볼 수 있다죠.
경치는 단풍이 청량산을 뒤덮기 시작할 무렵인 11월 초, 산벚나무가 꽃망울을 터트리는 5월 초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대문채의 모습
본래 도산면 분천리에 있던 것을 안동댐 건설로
농암의 17대손인 이성원(강호문학연구소장)박사가 이곳에 터를 잡고 이건했다
사랑채 모습
선조의 친필 '적선(積善)'현판
'베풀며 살라'는 뜻으로 대를 이어 실천해 오고 있다.
안채모습
농암이 태어나고 생을 마감한 600년이 넘은 긍구당과 농암사당은
옛 선대의 숨결이 고스란히 배어 있는 건축물이다.
긍구당에서 바라본 학소대의 모습
농암 이현보를 모신 사당
명농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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