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상식

보살의 종류

선바우1 2022. 3. 6. 17:48

번뇌의 근본이 어디서 나오는가 하면 그것은 세 가지의 마음에서 나옵니다.

 

1.탐심(貪心)

 지나친 욕심은 반드시 화를 부르게 된다. 

 


2.진심(瞋心)

 화를 잘 내는 마음으로 자기주장대로 되지 않으면 성이 나는 마음이다. 

 


3.치심(癡心)

부처님의 가르침 중에는, 선(先)과 후(後) 그리고 방편설과 진실설이 있는데, 
모든 경은 다 똑 같다는 말을 하거나, 옳고 그름을 분별하지 못하고, 

사견을 설하는 사람을 가장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탐욕과 성내는 마음은 어리석은 마음으로 인해서 생겨나, 

번뇌는 끊어지지 않고, 스스로 그물을 만들어 그 속에 갇혀서, 

고통을 고통인지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 중생입니다.



이렇게 고통받는 중생을 구원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출현하신 분이 부처님입니다.
미혹한 마음상태로는 다른 사람을 구원할 수가 없으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중생을 구원하고자 육바라밀을 닦아,

나 자신부터 먼저 마음을 밝게하고 깨달은 다음에, 중생을 구원하는 성인이 보살입니다.

 



보살의 종류에는 편교보살. 통교보살. 별교보살. 원교보살이 있습니다.
 

편교보살(偏敎菩薩)

삼장교의 보살로 네 가지(四)아함경을 설해서, 

석공(析空) 즉 우주 삼라만상의 일체제법을 하나하나 분석하고, 

본래부터 공하다는 것을 아는 것을 근본사상으로 해서, 

소승의 열반에 드는 것이 목적인 보살입니다.

 



통교보살(通敎菩薩)

 삼장교의 사제법과 십이인연을 같이 배워서, 

근기에 따라 증득하는 보살로 자행(自行)인 자리이타(自利利他)와

화타(化他)를 같이 행하고, 근기에 따라 증득한 보살로 

별교와 원교에 서로 상통합니다.

 



별교보살(別敎菩薩)

소승인 삼장의 전(前) 후(後)의 가르침을 깨달아서, 

삼계를 뛰어넘는 중도를 증득한 보살로, 눈에 보이는 현상은 차별이 있지만, 

이치를 평등하게 보기 때문에, 하나하나 이해해서 평등하고 원융한

이치를(理事相則)증득해 나가는, 십지 중, 초지 이상의 중도를 깨닫고 응해서, 

화도(應化)의 능력이 생긴 보살이 별교보살입니다.

 



원교보살(圓敎菩薩)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원융 무애한 가르침을 증득한 보살로, 
생사에 상즉(相卽)해서 실상(實相)의 도리를 이해하고, 묘법연화경에서의

보살(菩薩)로서 법신(法身)보살이 됩니다. 

즉 부처님의 뜻으로 색신을 가지고 이 세상에 나와서, 중생들에게

불가사의한 방법으로 삼승법(성문법.연각법.보살법)을 가르쳐,

 일불승인 묘법연화경에 들게 하여, 구원하고자 하는 보살입니다.



이렇게 보살의 경계도 경전에 따라 다르듯이, 

부처님의 가르침인 경전도 방편법으로 중생의 근기를 성숙시킨 후에 진실법을 설해서, 

중생이 부처님의 지혜를 증득할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묘법연화경을 잘못 이해하게 되면, 여타의 경과 같다고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그것은 묘법연화경을 내려뜨리는 것으로, 

큰 방법죄(법을 배반하는 죄)를 짓는것이 됩니다.

부처님 일대 50년 설법을, 천태대사가 다섯 시기로 구분 하셨는데, 

그것은 열반경에서 다섯가지 맛(五味)에 비유한 가르침과 같은 맥락입니다. 


부처님이 되신 직후에 화엄경을 21일간 설법은 화엄시로

乳味(우유를 짜 냈을 때 원유 그대로의 맛)고, 다음 12년 동안 아함경을 설법은

아함시로 酪味(원유에 물을 약간 섞어 끓인 맛), 다음 8년간 방등십이부경을

설법은 방등시로 生酥味(낙미에서 다시 정제한 맛), 다음에 대반야경 22년간

설법은 반야시로 熟酥味(생소미를 다시 정제한 맛) 다음에,

묘법연화경을 8년간 설하신 다음, 하루 밤 하루 낮 동안 열반경 설법은 

법화열반시로 醍醐味(일체의 모든 맛을 두루 갖춘 맛으로 법화순원 일실이라고 한다)

라 하여, 시기와 맛에 비유하신 것입니다. 
특히 마지막으로 설하신 열반경은, 묘법연화경을 홍통하기위한 유통분으로, 

묘법연화경을 위한 유언의 가르침입니다. 
이렇게 부처님은 중생들을 위해서, 근기에 따라 단계적으로 가르침을 주시고, 

궁극에는 부처님의 묘지(妙智)로서 성불의 경인 묘법연화경을 설하시어, 

부처님의 지혜를 증득할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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