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커피를 마신 뒤엔 낮잠을 허찌르는 건강상식

선바우1 2022. 5. 22. 22:03

 

 

귤 먹고 바로 이 닦았다간...

건강을 증진시킨다는 방법들은 꽤 직설적이다.

'살을 빼고', '적게 먹고', '운동을 더 하라', '잠을 충분히 자라'는 식이다.

하지만 건강 상식들 중 우리가 이제껏 알고 있던 것과 전혀 다른 것도 있다.

미국의 건강ㆍ의료 매체인 '헬스닷컴(Health.com)'이

이런 건강 상식 4가지를 소개했다.



커피를 마신 뒤 낮잠을 자라

일본에서 나온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마신 뒤 낮잠을 자면

낮잠만 자는 것보다 정신이 훨씬 더 초롱초롱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커피를 통해 약 200㎎(1~2잔 분량)의 카페인을 섭취한 뒤

20분 정도 낮잠을 잔 사람들은 낮잠만 잔 사람들보다 훨씬 기민했으며

컴퓨터 테스트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는 20분 정도 낮잠을 자고 깨어날 시점에 카페인이 서서히 효력을

발휘하는 데 이때 뇌 속에서 아데노신 성분을 치움으로써 머리를

최대한 기민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미국 뉴욕 신경학 및 수면 의학 센터의 앨런 토우파이 박사는

"아데노신 수치가 증가하면 점점 더 피곤해진다"며 "낮잠은 아데노신을 제거하며

아데노신을 막는 카페인과 병행하면 낮잠의 효과를 증대시킨다"고 말했다.



식사 후 곧바로 양치질을 하지 마라

식사를 했거나 음료수를 마신 뒤 곧바로 이를 닦지 마라.

특히 감귤류나 스포츠 드링크, 토마토, 탄산음료 등 산성 음식을 먹은 뒤에는 절대 안 된다.

이런 음식들은 치아 에나멜(사기질)을 약하게 하기 때문이다.

미국 치의학아카데미(the Academy of General Dentistry)의 하워드 갬블 전 의장은

"이런 음식을 먹은 뒤 바로 양치질을 하면 산성 효과를 더 가속화시켜

에나멜 밑 부분까지 약화시킬 수 있다"며 "30~60분 후에

양치질을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속이 더부룩할 때는 물을 더 마셔라

속이 더부룩하고 거북할 때 물을 더 마시면 마치 상황을

더 악화시킬 것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위장병학자인 제임스 리 박사는 "섬유질이 많이 든 음식을 먹었을 때

신체는 보다 더 효과적으로 기능을 하기 위해 물을 더 필요로 한다"며

"물이 수용성 섬유질과 섞이면서 젤 형태가 되며 장의 운동에

영향을 줘 더부룩한 증상을 감소시킨다"고 말했다.

또한 물을 더 마시면 탈수화로 야기된 더부룩한 증상을 완화시킬 수도 있다.

탈수화로 몸속에 수분이 부족하면, 신체는 몸속에 있는 수분에만

매달리게 되고 배가 불룩해지게 된다.



피곤할 때도 운동을 하라

힘들고 지친 하루를 보냈을 때 운동은 절대 하고 싶지 않은 것 중의 하나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때일수록 땀을 흘리며 하는 운동을 하면 활력을 찾을 수 있다.

'스포츠, 운동 의학 및 과학(Medicine and Science in Sports and Exercise)'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30분 동안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하면 울적한 기분과

우울감과 함께 동반되는 피로감이 크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