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고픈 사랑
불꽃으로 타오르는
사랑을 하고 싶다
타오르고 나면 재만 남아도
뛰어들고 싶다
욕망이라는 격정의 바다에
폭 빠져버리는
사랑을 하고 싶다
외로움에 몸부림치다
세월이 다 흘러가기 전에
온몸이 불덩어리가 되어도 좋을
사랑을 하고 싶다
한순간 가슴만 애태우고
한순간 가슴만 미어지도록
그리움으로만 가득하면
세월을 뒤돌아볼 사이도 없이
흘러간 아쉬움만 남는다
용혜원의
내 마음에 머무는 사람중에서
'그리움영상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못다한 말은 묻지 마세요 (0) | 2018.02.23 |
---|---|
인연의 자리 / 용혜원 (0) | 2018.02.20 |
그대 오는 길에 등불 밝히고 (0) | 2018.02.20 |
어느날 오후 풍경 / 윤동주 (0) | 2018.02.14 |
봄비 (0) | 2018.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