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촬영요령

사진 '좀' 찍는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 5

선바우1 2018. 3. 16. 19:31



사진 '좀' 찍는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 5


앞서 소개해 드렸던 사진 '좀' 찍는 사람들이 듣기 싫어하는 말 5,

생각 외로 많은 분들이 그 말들을 공감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보고 캐논의 SNS 운영자는

적잖은 충격을 받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캐논의 페이스북에서는 무심코 던진 말에 상처받은 이들이

'공감된다, 그런 말은 마음이 아팠다' 등의 댓글을 달며

본인들의 생채기와 함께 입장을 표하기에 이르렀고,

실제로 그런 말을 했던 이들은 이제야 그 말이 상처가 된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는 등의 대댓글을 달면서

양쪽 모두가 서로의 입장을 알아볼 수 있는 훈훈한 광경이 생성되었거든요!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이야기는 앞선 상처를 말끔히 치유해 줄

사진 '좀' 찍는 사람들이 듣고 싶어 하는 말 5! 가 되겠습니다.


병을 줬으면 약도 주는 게 인지상정!

그럼 지금부터 사진 '좀' 찍는 사람들이 반가워 할,

듣는다면 고마워할 말들을 함께 알아볼까요~?




1


"네 사진은 뭔가 달라"


실제로도 그들의 사진은 뭔가 다르게 느껴집니다.

분명 같은 사진인데 어딘가 차분한 느낌이 드는 것도 같고

도드라진 색감은 괜히 발랄해 보이기까지 하는 것 같고.


소위 말하는 '분위기'라는 것이 그들의 사진에는

마치 지문처럼 새겨져있는데요,

만약 주변에 사진 '좀' 찍는 이의 사진을

당최 어떻게 칭찬해주어야 할지 몰라 말하지 못했었다면

오늘은 이렇게 말해보세요.


"사진을 보고 이런 기분이 드는 건 처음인데, 네 사진은 뭔가 달라"


솔직한 심정만큼 훌륭한 찬사는 또 없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3


일생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인생샷.


하지만 주변에 사진 '좀' 찍는 사람이 있다면

그저 카페에 앉아있는 내 모습도 근사한 모델처럼

만들어 주었던 경험들 있으실 텐데요.


볼 때마다 자기애가 샘솟고 나라서 더 예쁜 내 사진,

찍어준 사람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은

당연한 순리라는 거~


아마 그동안은 실컷 예쁘게 찍어주었는데

떡하니 오른 프사도 확인했는데

고맙다는 인사 한 번 듣지 못해 속상했을 이에게

앞으로는 가급적 감사의 인사를 전해보는 것으로 해요.


혹시 알아요? 이젠 인생샷이 시즌별로 생길지~?



4


비슷한 시간, 같은 장소에서 찍었는데!

너무나 차이나는 사진의 퀄리티...


이런 상황이 무엇인지 기억이 날랑 말랑 하실 텐데요.

예, 바로 그겁니다.

같은 사진, 다른 느낌.


이건 나의 문제가 아니라 너무나 잘 찍는

그에게 칭찬을 해주어야 한다는 거예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이러한 극찬 뒤에 '혹시 이 사진은 어떻게 찍은 거야?'라고 물으면

화수분처럼 쏟아지는 꿀팁은 덤이 될게 분명해요.



5


실제로 꽤나 많은 사진 '좀' 찍는 사람들의 의견 중에서

빠듯한 형편에 시간, 노력, 비용까지 들여가며 배운 사진인데

너무나 쉽게 사진을 찍어달라는 말을 들으면

허탈하기도 하고 상처가 되기도 한다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완성도 높은 사진 한 장의 노고를 모르는 이들의

무심코 던진 말이지만 그들에겐 가시 같은 말들이었던 거죠.


그런 의미에서 "돈 받고 찍어줘도 되겠다."라는 말의 의미는

정말 값어치가 되는 사진이다, 프로로 전향해도 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네 사진의 환산가치를 굳이 돈으로 매기자면

충분히 그럴만하다는 의미로 비쳐 더욱 기분이 좋은 말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주변에 사진 '좀' 찍는 사람이 있다면

기회가 될 때 위 같은 말을 건네어 보세요.


아마도 하루 종일 싱글벙글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테니까요.



6


그 사람의 SNS만 봐도 마치 한 편의 사진전을 본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컨셉은 다 다르지만 그의 앵글에서 느껴지는 분위기,

그만이 즐겨 쓰는 색감, 구도까지.


게다가 자세히 보고 싶어 액정의 최대치까지

손가락을 벌리게 만드는 그의 사진은

어쩐지 액자에 걸려있으면 더욱 멋있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곤 하는데요.


하지만 마음과 달리 쉽사리 나오지 않는 칭찬...

그동안은 부끄러워서 말하지 못했다면 이젠 무심한 듯

"그래서 사진전이 언제라고?"라고 말해보세요.


완벽하진 않더라도 진심은 언제나 통하기 마련이랍니다.


아무리 좋아서 하는 사진이라지만

'허세냐?' 무심히 툭 턴진 말 한마디에

카메라가 유독 무겁게 느껴지는 날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늘만큼은

사진, 그 외길을 멋지게 걸어온 사람에게

이런 말을 건네어 보는 게 어떨까요?


그럼 사진을 찍는 모두가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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