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 찍을 때 왜 45도 각도가 예쁜지, 다들 아시죠?
그 이유는 즉슨 상의 왜곡! 때문인데요.
스마트폰 카메라나 광각렌즈의 경우에는
가운데서 멀어질수록 상이 왜곡되기 때문에
예쁜 여친님의 얼굴을 담으려면 얼굴의 위치를
꼭 가운데로! 두어야 한답니다.
광각렌즈로 담을 때에는 얼굴 위치가 어디라고요?
가운데! 잊지 마세요!
기울어진 사진은 보기에도 아슬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좋은 구도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수평&수직을 맞추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닌데요.
카메라로 수평을 맞추는 경우에는 카메라에 내장되어 있는
전자 수평계를 이용하면 되지만 그럴 수 없는 경우에는
주가 되는 피사체나 큰 구조물 등에 수평&수직을 맞추면
보다 쉽게 안정감 있는 사진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의 여백은 피사체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나 여자친구의 사진에서 시선이 향하는 방향에 여백을 주면
자연스러운 느낌도 들지만 사진을 보는 이로 하여금
그 빈 공간의 주제를 떠올리게 만들어
보다 감성적인 여친사진을 얻을 수 있죠.
스토리가 있는 여친사진! 얼마나 멋질까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곡선은
여성의 곡선이라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
거기다 여친의 예쁜 선은 몸이 살짝 틀렸을 때에
더욱더 빛을 발한다는거~
가령, 여자친구와 놀러 가서 사진을 찍어주게 되었는데
그녀가 쑥스러운 포즈만 취하고 있다면
"몸을 살짝 틀어 보는게 어때?"라고 말해보세요.
분명 결과물을 보고 당신의 선택에 박수를 쳐 줄 테니까요.
대부분의 모델이 아닌 사람의 인물사진은
어딘가 살짝 어색합니다.
그 이유는 낯선 카메라 렌즈에는
자연스러운 표정이 쉬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자연스러운 표정만큼 예쁜 표정은 또 없는데,
그렇다면 자연스러운 표정은 어떻게 담아야 할까요?
그럴 땐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다가 여친이 행복한 표정을 지을 때쯤
그 순간을 포착하면 됩니다.
단, 카메라는 항상 손에 쥐고 있어야겠죠?
넉넉한 배터리도 필수입니다!
봄 철, 벚꽃이 만연할 때쯤 찍으면
아주 좋은 사진 중 하나인
'흩날리는 꽃잎과 함께 담기'
흩날리는 꽃잎을 담기란 쉬운 일이 아니긴 하지만
그 찰나를 얕은 심도로 찍으면 더욱 감성적이게 연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와, 이 정도 사진이면 분명 한 철 내내 여친의 프사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거기에 사랑스러운 눈길은 덤이고요!
이제까지는 여친과 역광을 맞이했을 때
'앗, 눈부셔' 하며 그냥 지나쳐 갔었겠지만,
이 글을 보고 난 뒤로부터는 역광을 사랑하게 되실 겁니다.
왜냐, 할레이션으로 담긴 여친의 모습은 세상 아름다울 테니까요.
물론 그냥 할레이션도 충분히 분위기 넘치지만 위 사진처럼
태양이 저무는 방향(빛 방향)에 여백을 주면서(시선이 따라가는 효과)
빛의 끝 방향에 빛을 받은 여친의 모습을 담으면
이처럼 예쁜 사진이 탄생한답니다.
게다가 할레이션을 표현하기 가장 좋은 시간대는
해가 지기 1-2시간 전부터 해가 지기 직전!
자, 그럼 우리 같이 지금부터 해 질 녘을 기다려 볼까요?^^
캐논의 렌즈 중에는 '여친렌즈'라는 렌즈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여친 외의 배경은 기가 막히게
아웃포커싱 해주는 렌즈의 기능 때문이죠.
그만큼 아웃포커싱 기능은 예쁜 여친의 모습을
더욱더 돋보이게 담아준답니다.
참고로 위 사진은 EF 70-200mm f/2.8L IS II USM 렌즈에
조리개 값을 F2.8로 준 사진인데요,
아웃포커싱 효과가 얼마나 멋진 효과인지 좀 알 수 있을것 같죠?
분명 내 여자친구는 비율도 좋고
어디 하나 예쁘지 않은 구석이 없습니다.
하지만 셀카는 허용하되 전신샷은 죽어도 싫다는 그녀...!
그렇다면 그녀에게 앉아서 찍는 것을 권유해보세요.
다리가 짧은 사람들은 다리 길이를 감출 수 있을뿐더러
다리가 긴 사람이라고 해도 굉장히 분위기 있어 보이는 사진이 연출되거든요.
거기다 따뜻한 시선까지 함께 담게 된다면
열 감성 사진 안 부럽게 되실 거예요. 진짜로요!
오늘의 마지막 여친사진 솔루션은,
바로 '셀카 찍는 모습 담기'입니다.
'에이, 셀카가 예쁘지 무슨 셀카 찍는 모습이 예쁘냐'라고
말하신다면 여자친구 셀카 찍는 거 한 번도 본 적 없으신 분....
남녀노소 셀카를 찍을 때면 본인이 지을 수 있는 가장
예쁜 표정을 짓기 마련입니다.
볼 풍선을 불기도 하고, 앙증맞은 포즈를 취하거나
귀엽게 입술을 내밀기도 하는 그 찰나는
셀카에 담긴 모습보다 더 예쁜 것이 인지상정이죠.
그리고 각도는 이미 여친이 다 잡아놨을 테니
여러분은 그저 수평&수직을 잘 맞추어 프레임 속에
여친의 예쁨만 가득 담아주면 됩니다.
못 믿으시겠다고요?
그럼 오늘 여친의 셀카 찍는 모습을 담아보세요.
아마 그 사진, 앞으로 여친의 최애사진이 될 겁니다.
여기까지가 여친사진의 A부터 Z!
이제부터는 위에서 배운 대로만 찍어준다면
더 이상 여자친구한테 찍어주고도 핀잔들을 일...
다시는 없을 거예요!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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