扶餘定林寺址石造如來坐像
(보물 제108호)
전체 높이가 5.62m에 이른다. 이 불상은 정림사지 경내 팔각 대좌 위에 안치되어 있으며
국보 제9호인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과 마주보고 있다.
현재 불상의 위치는 백제시대 정림사지의 강당 자리이며, 현지에서 발견된 명문기와를
통해 고려시대에 절을 중창할 때 만든 불상으로 추정된다. 이 불상이 있던 강당자리 인근
에서 ‘大平八年戊辰定林寺大藏當草(대평8년무진정림사대장당초)’라 새겨진 기와가
발견되어 정림사라는 절의 이름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정림사지5층석탑
(국보 제9호)
정림사지에 있는 백제의 5층석탑. 국보 제9호. 높이 833㎝. 전체적으로 보존상태가 좋은 편이며,
석탑의 구조는 기단 위에 탑신부가 있고 상륜부는 복발을 제외하고는 모두 없어졌다. 기단은 단층
으로 얕으며 각 면에는 우주와 탱주가 모각되어 있다. 1층 탑신은 4개의 우주를 별석으로 세우고
그 사이에 2매의 면석을 끼웠는데, 우주는 목조건축의 기둥에서처럼 위는 좁고 아래는 넓게 표현
되어 있다. 백제를 멸망시킨 당나라의 장수 소정방이 1층 탑신에 "大唐平百濟國碑銘"이라고 새겨놓아
당시의 수난을 엿볼 수 있다. 2층의 옥신 높이가 현격히 줄어들었지만 3층부터는 체감률이 완만하다.
옥개석은 얇고 넓으면서 끝이 약간 반전되어 있고, 층급받침은 2단으로 얕게 표현되어 있다.
이로 인해 정림사지 탑은 큰 규모의 석조물이면서도 경쾌한 느낌을 주며, 마치 다층누각 형태의 목조
건물을 보는 듯하다.일본에 현존하는 호류 사[法隆寺] 5층탑과도 비교된다.
이 석탑은 목조를 석조로 변형해 만든 것으로 익산 미륵사지석탑과 함께 백제뿐 아니라
삼국시대의 석탑 연구의 매우 귀중한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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