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상·불화

순천 선암사 선각국사 도선 진영

선바우1 2018. 5. 26. 19:58




순천 선암사 선각국사 도선 진영

(보물 1506호)

 

 

 


선각국사(先覺國師) 도선(道詵; 827~898)는 신라 말기에 활동한 선승으로,

남쪽 지역의 비보사찰(裨補寺刹)()’자가 들어가는 세 절인 삼암사

(三巖寺)하나로 선암사(仙巖寺)를 중창하였다.

<도선국사 진영>은 두 발을 받침대 위에 올려놓은 의좌상(椅坐像)으로,

오른손에는 주장자(柱杖子; 승려들이 좌선할 때나 설법할 때에 가지는 지팡이)

를 세워 들고 있다. 옷 주름의 표현이 특이한데 녹색 장삼은 색의

농담(濃淡)으로, 붉은 가사의 옷 주름은 먹선과 흰선을 중첩하여 표현하고 있다.

화기에 따르면 1805(순조 5)에 도일 비구(道日比丘)

선암사의 <대각국사 진영(大覺國師眞影; 보물 1044)>과 함께 중수한 것으로,

이 두 진영은 유사한 화풍을 보여주고 있다.

현존하는 고승 진영 가운데 비교적 조성 연대가 올라가는 작품으로,

함께 중수된 <대각국사 진영>이 보물로 지정된 바 있다.

규격(세로x가로)147 x 112.5cm(전체), 131.5 x 105cm(화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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