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곡은, 1920년대 발표된 童詩(이태선)에 박태준씨가 곡을 붙인
'가을밤'이라 하는데(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 우는 밤...)
중간에 월북작가 윤복진(1907-1991)씨가 자신의 동시 '기러기'에 같은 곡을
붙여서 동명곡으로도 불려지게 되지요.
- 울밑에 귀뚜라미 우는 달밤에...
또한, '고향의 봄' 작사가인 이원수씨의 '찔레꽃'이란 동시에
가수겸 작사가인 이연실이 1972년에 지금의 가사로 개사하여 불렀다고 합니다.
이렇게 다른 배경의 세가지 가사지만, 공통점은 모두 "엄마"가 등장한다는 점.
우리가 아이였던 무렵엔,
논과 밭. 그리고 동네 산과 들에서 보이는 것 거의 모두가 먹거리였으므로
보리를 훑어 구워 먹거나 진달래, 아까시아 꽃잎...등은 그대로.
- 찔룩이(연한 찔레순)는 먹어본 기억이 그려집니다.
5월에 피는 찔레. 그 옛날 보릿고개 철과 맞아 떨어지죠?
노래 가사처럼, 그 당시까지는 찔레 순으로 시장기를 달래가며 힘겹게
보릿 고개를 넘겨야 했던 날들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우리의 무한한 사랑을 주신 어머니! 항상 그리운 어머니!
우리의 고향같은 어머니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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