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영상시

그리운이름하나 / 용혜원

선바우1 2018. 8. 4. 16:42




그리운이름하나 / 용혜원



내 마음에 그리운 이름 하나 품고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합니까


눈을 감으면 더 가까이 다가와
마구 달려가 내 가슴에
와락 안고만 싶은데
그리움으로만 가득 채웁니다


그대만 생각하면 삶에 생기가 돌고
온몸에 따뜻한 피가 돕니다


그대만 생각하면 가슴이 찡하고
보고픔에 울컥 눈물이 납니다


세월이 흐른다 해도
쓸쓸하지만은 않습니다
내 가슴에 그리운 이름 하나


늘 살아있음으로
나는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