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영상시

송년의 시

선바우1 2018. 12. 26. 10:44








송년의 시


하늘에서 별똥별 한 개 떨어지듯,
나뭇잎에 바람 한번 스치듯,
빨리왔던 시간들은 빨리도 지나가지요?

나이들수록
시간들은 더 빨리 간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어서 잊을 건 잊고,
용서할 건 용서하며
그리운 이들을 만나야겠어요

목숨까지 떨어지기 전
미루지 않고 사랑하는 일,
그것만이 중요하다고 내게 말했던 벗이여..

눈길은 고요하게..
마음은 따뜻하게 아름다운 삶을
오늘이 마지막인 듯이..
충실히 살다보면 첫 새벽의 기쁨이
새해에도 우리 길을 밝혀 주겠지요.


- 이 해 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