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칼럼

마음이 밝으면 세상이 아름답다

선바우1 2019. 2. 27. 21:09






마음이 밝으면 세상이 아름답다



부처님께서 사위성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
어느 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개를 기둥에 묶어 놓으면 개는
끈을 끊지 못하기 때문에
기둥을 빙빙 돌면서 서기도 하고,
앉기도 하고,
눕기도 하지만 기둥을 떠나지는 못한다.


이와 같이 범부들은 육신에 묶이어
탐욕을 일으키고 매달려
떠나지 못하기 때문에
욕심의 갈증을 벗어나지 못한다.
그것은 이미 오랜 세월동안 마음이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에 물들었기 때문이니라.


비구여, 마음이 번거로우면 세상이 번거롭고,
마음이 맑고 깨끗하면 중생계 또한
맑고 깨끗해지느니라.


얼룩새가 몸뚱이는 하나이지만
몸의 색깔은 수 없이 많듯
사람 역시 몸은 하나이지만
마음의 얼룩은 얼룩새의 몸
빛깔보다 더 많으니라.”



-『잡아함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