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상·불화

해인사 대적광전 주련

선바우1 2019. 4. 7. 21:12




해인사 대적광전 주련

부처님 광명 비추는곳 중생고통 사라지네

佛身普放大光明                  불신보방대광명
色相無邊極淸淨                  색상무변극청정
如雲充滿一切土                  여운충만일체토
處處稱揚佛功德                  처처칭양불공덕
光相所照咸歡喜                  광상소조함환희
衆生有苦悉除滅                  중생유고실제멸



부처님이 대광명을 두루 놓으사
형색(形色)과 모양 가이없어 지극히 청정하시네.
구름이 모든 국토(國土)에 충만하듯이
곳곳에서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시네
광명이 비치는 곳 넘치는 환희여
중생은 고통을 씻은듯이 잊는도다

대적광전 전면 기둥에 붙혀진 이 주련의 내용은
<화엄경>에 나오는 게송이다.
즉 <당화엄경> 제11권 「비로자나품」
제6 대위광동자게송인데 글씨는
흥선 대원군의 친필이어서 흥미롭다.

우선 부처님의 대광명이 밝게 비친 모든 국토의
장엄함을 묘사하고 그것을 찬탄하는 중생의
환희심을 경쾌하고 장대하게 표현하고 있다.
중생의 고통을 말끔히 씻어내는 부처님의
대광명이 대적광전의 근엄과 조화롭게
다가오는 글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해인사 일주문의 주련

      歷千劫而不古(역천겁이불고)

      亘萬歲而長今(긍만세이장금)


      천 겁을 지나도 옛날이 아니요

      만세를 뻗어도 항상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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